베트남 정상, 뉴질랜드 국빈 방문 성공적 마무리...교류 활성화 등 합의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이 13일 저녁(현지시간)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의 초청으로 이뤄진 국빈 방문 일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오클랜드를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뉴질랜드 관계자들이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환송하고 있다. (사진: Thống Nhất/TTXVN)
뉴질랜드 관계자들이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환송하고 있다. (사진: Thống Nhất/TTXVN)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환송 행사에는 토드 맥클레이 뉴질랜드 무역투자부 장관, 그레이엄 모턴 외교부 차관, 수재나 고든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남아시아·동남아시아국장, 사라 월시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의전국장, 캐롤라인 베레스포드 주베트남 뉴질랜드 대사가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판 민 장 주뉴질랜드 베트남 대사 내이, 그리고 주뉴질랜드 베트남 대사관의 일부 간부 및 직원들이 나왔다.

방문 일정 중에는 뉴질랜드 데임 신디 키로 총독 및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의 회담, 게리 브라운리 뉴질랜드 국회의장과의 회담, 협력 문서 서명식 참관 및 언론과의 만남, 뉴질랜드·베트남 기업 라운드테이블 회의 및 베트남·뉴질랜드 고등교육 및 직업교육 포럼 참석 및 연설 등이 진행됐다.

각 회담과 접견에서 양측은 2025년 양국 관계가 격상된 이후 양자 관계에서 이룬 성과를 되새기고, 정치적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당·국가·국회·국민 교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위급 및 각급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정책 교류 메커니즘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뉴질랜드가 무역·투자 분야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양국 기업 간 협력 및 투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그동안 뉴질랜드 정부가 베트남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해온 점, 특히 농업과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녹색 농업, 저탄소 배출,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보장,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 등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한 농업 협력의 모범 사례를 함께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교육, 관광, 인적 교류 및 연결을 양국 관계의 중요한 동력으로 삼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고급인력 양성, 전문성 및 기술을 갖춘 인재 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항공사가 조속히 직항 노선을 개설해 지리적 거리를 좁히고, 인적 교류와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유엔 등 다자 포럼에서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재확인했다. 또한, 국제법 존중의 중요성과 동해 분쟁을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양국 부처 간 협력 문서 서명식을 함께 지켜봤다. 서명된 문서에는 ▲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방부와 뉴질랜드 국방부 및 뉴질랜드 국방군 간 평화유지 협력 이행 협정 ▲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뉴질랜드 교육부 간 교육 협력 협정 ▲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뉴질랜드 기본산업부 간 농업·환경 협력 양해각서 ▲뉴질랜드 기본산업부와 베트남 농업환경부 간 시장 접근 패키지 협정 ▲CGIAR 아시아 메가델타 이니셔티브 ▲아세안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농업 이니셔티브 등 지원금 관련 서한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뉴질랜드 총독은 스타크화이트(Starkwhite) 현대미술관에서 유명한 피오나 파딩턴 사진작가의 작품 전시회를 함께 관람했다. 이번 문화 교류 행사는 국빈 방문의 일환으로 뉴질랜드의 문화, 역사, 국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 지도부가 문화·예술 교류와 인적 연결을 중시함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는 베트남·뉴질랜드 우호 관계의 중요한 기반 중 하나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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