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총리는 면담에서 라즈팔 싱 신임 주베트남 싱가포르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며, 양국 관계가 새로운 협력 전망과 함께 강력한 발전 단계에 진입한 시점에 임명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즈팔 싱 대사가 풍부한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임기를 보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베트남·싱가포르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리는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거둔 우호적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특히 2025년 3월 양자 관계가 격상된 이후 협력이 더욱 강화됐음을 강조했다.
또한 싱가포르가 베트남의 역내 최우선 협력 파트너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고위급 및 각급 방문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양국 총리 간 연례 회의 및 양국 경제연계 장관회의 등 양자 협력 메커니즘의 실효성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흥 총리는 경제, 무역, 투자 분야가 양국 관계의 핵심 동력이라며, 싱가포르 측에 베트남·싱가포르 산업단지(VSIP)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를 우선 추진해 2026년까지 30개 VSIP 달성을 목표로 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이 VNeID와 SingPass의 실질적 연계를 조속히 추진하고, 청정에너지(베트남산 해상풍력 전력의 싱가포르 수출 포함), 탄소크레딧 교환, 디지털 정부, 스마트시티, 국가 데이터센터, 과학기술, 고급 인력 양성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문화·교육·인적 교류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흥 총리는 이어 베트남 정부가 싱가포르 기업의 베트남 투자 및 활동을 환영하며,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총리는 양국이 아세안의 단결과 중심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싱가포르가 동해 문제에서 아세안의 공동 입장을 강력히 지지하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COC(행동수칙) 협상을 국제법, 특히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부합하게 촉진할 것을 요청했다.
총리는 양국이 제1차 베트남·싱가포르 전략대화 및 2027년 싱가포르의 아세안 의장국, 베트남의 APEC 개최 등 주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긴밀히 협력하고, 양국 간 고위급 합의와 약속의 구체적 이행을 촉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라즈팔 싱 대사는 흥 총리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주베트남 싱가포르 대사로서의 임무를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관계의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해 베트남·싱가포르 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싱가포르가 베트남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하며, 베트남의 새로운 발전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양국 간에는 여전히 많은 잠재적 협력 분야가 있음을 언급했다.
라즈팔 싱 대사는 흥 총리가 제시한 베트남·싱가포르 협력 우선 방향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2025~2030년 행동계획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베트남·싱가포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통 분야뿐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된 2세대 VSIP 개발, 청정에너지 연계,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국제금융센터 및 스마트시티 발전 등 신산업 분야까지 심화·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곧 개최될 제1차 싱가포르·베트남 전략대화와 관련해 양국 협력 관계, 특히 베트남 공산당과 싱가포르 인민행동당 간 협력의 중요한 진전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싱가포르가 식량안보 분야에서 베트남의 지원에 감사하며, 베트남산 청정 농수산물 수입 확대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업 간 연계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싱가포르 기업의 베트남 투자 및 비즈니스 협력을 지속적으로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경제장관 간 공급망 회복력 강화 공동성명의 효과적 이행을 약속하고, 고위급 합의에 기반한 협력 분야의 구체화, 인적 교류, 교육·과학기술·혁신 협력,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싱가포르가 베트남과 함께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라즈팔 싱 대사는 싱가포르가 아세안 의장국 및 베트남의 APEC 개최 연도에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하고 아세안 틀 내에서뿐 아니라 역내 및 국제 현안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