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에는 토드 맥클레이 뉴질랜드 무역투자부 장관 등 양국 정부 부처 및 기관의 주요 인사, 그리고 양국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맥클레이 장관은 개회사에서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에 있어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5년 6월 19일 외교관계 수립 이후 50여 년이 지난 현재, 양국 관계가 무역, 교육, 투자, 과학, 혁신,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된 역동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해왔다며 2025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은 양국 간 신뢰와 존중, 그리고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에서 뉴질랜드의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평가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1억 명이 넘는 시장, 젊은 노동력, 그리고 글로벌 무역에 깊이 통합된 점을 강조했다. 그는 농업과 식품 등 전통적인 분야를 넘어, 첨단 농업, 헬스테크, 교육, 연구, 역량 개발 등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 경제 협력의 다음 단계는 지식, 기술, 혁신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뉴질랜드가 베트남의 경제 현대화, 생산성 향상, 지속가능한 발전의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기업 대표들은 실질적인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두 경제 간 상호 보완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들은 기술, 항공, 시장 연결성, 혁신 분야의 협력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신시장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양국 기업인들의 솔직하고 실질적인 의견을 환영하며, 이는 베트남이 장려하는 혁신, 역동성, 미래지향적 사고의 정신을 잘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기업들이 스마트 농업, 바이오기술, 고도 가공, 콜드체인 물류, 이력 추적, 브랜드화 등 그린 가치사슬을 중심으로 농업 및 식품 협력을 고도화하고 기준·검역·시장 접근 장벽 해소에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히 무역 수익 증대에 그치지 않고 녹색·투명·지속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과학, 기술, 혁신, 녹색 전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주문하며, 뉴질랜드 기업들이 베트남을 단순한 시장이 아닌 동남아시아 내 연구, 제품 개발, 제조, 혁신의 파트너로 인식해달라고 말했다.
럼 국가주석은 특히 베트남이 뉴질랜드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뉴질랜드가 베트남 기업이 태평양 지역의 고품질 가치사슬에 더 깊이 통합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인적, 지식, 시장의 연결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 교육, 응용연구, 기술이전, 역량 개발, 혁신 분야의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베트남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경쟁력 있는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하고 특히 첨단 농업, 식품 가공, 교육, 과학·기술, 혁신, 녹색 경제 분야에서 뉴질랜드 기업의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협력 약속이 조속히 구체적인 프로그램, 프로젝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양국 경제 협력의 성공은 단순한 무역 규모나 프로젝트 수뿐 아니라 연결의 질, 기술적 내용, 신흥 가치사슬 참여 수준, 그리고 기업과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혜택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밝혔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맥클레이 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기업 및 기관 대표들이 합의된 방향을 구체적 이니셔티브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 문서를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