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상, 뉴질랜드 공식 환영식 참석...총독·총리와 회담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의 국빈 방문 공식 환영식이 13일 오전(현지 시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주재로 오클랜드에서 열렸다.  이번 국빈 방문은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이 13일 오전, 오클랜드에서 사흘 일정으로 국빈 방문한 또 럼 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을 국가원수에 대한 최고 예우에 따라 공식 환영식을 열고 있다. (사진: Thống Nhất/TTXVN)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이 13일 오전, 오클랜드에서 사흘 일정으로 국빈 방문한 또 럼 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을 국가원수에 대한 최고 예우에 따라 공식 환영식을 열고 있다. (사진: Thống Nhất/TTXVN)

국빈 방문을 맞아 뉴질랜드에서는 외국 정상에 대한 의전 절차에 따라 성대한 환영식이 거행됐다. 이번 환영식에는 마오리 원주민의 전통 환영식과 공식 환영식이 포함됐다.

마오리 전통 환영식에 시작되자, 두 명의 마오리 장로가 전통 인사법인 ‘홍이(hongi.코 맞대기)’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마오리 전통 환영 의식에 참석하도록 초대했다.

이어 한 마오리 전사가 무기 춤을 선보인 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 앞에 나무 칼을 내려놓았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이 칼을 집어 들어 의식 내내 손에 들고 있었다. 나무 칼을 집어 드는 동안,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마오리 전사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전사는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대표단을 공식 환영식장으로 안내했다. 마오리 원주민들은 전통 춤과 노래, 눈빛, 마오리어 구호를 통해 손님을 환영하고, 주최 측과 손님 간의 유대를 기리는 의미를 전했다. 이어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다시 한 번 전통 인사법인 ‘홍이'를 나누며 마오리 전통 환영식을 마무리했다.

공식 환영식에서는 뉴질랜드의 신디 키로 총독이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환영했다. 의장대 대장은 구령을 외치며 의식을 이어갔고, 동시에 군악대가 베트남 국가를 연주했다.

환영식이 끝난 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과 회담을 가졌으며,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도 회담했다. 또한 양국 간 협력 문서 교환식에 참석하고 언론과의 만남도 가졌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이번 뉴질랜드 국빈 방문은 베트남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베트남은 고급 인적자원 개발, 고부가가치 농업, 녹색 성장 등 분야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 분야는 뉴질랜드가 세계적으로 경험과 명성을 갖춘 영역이다. 양국은 이미 해당 분야에서 효과적인 협력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큰 잠재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실질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측은 교육, 농업, 무역, 지속가능한 발전 등 구체적 협력을 강화하고 정치적 약속을 실질적 이익과 프로그램, 프로젝트로 전환해 각국의 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한편, 역내 평화·안정·지속가능한 발전과 회복력 강화에도 공동으로 이바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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