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은 국빈 방문 국가 원수에게 적용되는 최고 수준의 의전 절차에 따라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 이어 열렸다.
모스틴 총독은 2025년 9월 베트남에 대한 첫 국빈 방문 이후 캔버라에서 다시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양국 관계가 굳건한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활발히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방문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고 베트남·호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모스틴 총독의 리더십 아래 호주가 이룬 성과, 특히 사회 통합, 양성평등, 지속가능한 발전 분야의 진전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호주의 안정적인 발전이 호주 국민의 번영과 베트남·호주 관계의 증진뿐만 아니라, 역내 및 전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양국 관계와 관련해서는 50년이 넘는 외교 관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베트남·호주 관계가 힘차게 발전하는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는 베트남의 친구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많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국가 발전 과정에서 호주의 동반자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협력을 더욱 심화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모스틴 총독에게 40년이 넘는 도이머이(Đổi mới; 혁신) 이후 베트남의 사회·경제 성과와 최근 주요 정치적 사건 이후 이룬 역사적 성과들을 소개했다.
특히, 제14기 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생산성, 지식,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고급인력, 현대적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발전 모델 구축에 대한 합의와, 녹색 성장, 지속가능한 발전, 광범위한 글로벌 통합을 결합한 전략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는 베트남 지도부와 국민이 돌파구를 마련하고 두 차례 100주년 목표를 달성해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결의와 포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국제사회가 심대한 변화를 겪고 양국 모두 높은 발전 요구에 직면한 상황에서 베트남과 호주가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양국의 높아진 요구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모스틴 총독은 베트남의 발전 성과와 역동성, 특히 경제, 과학기술, 국제 통합 분야에서의 강력한 변화를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호주와 베트남은 발전 비전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과학기술, 혁신, 교육, 고급인력이 발전의 핵심 동력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는 양국이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유리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모스틴 총독은 “호주는 베트남의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길 원하며, 베트남이 발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동반자이자 지원자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협력 방향과 관련해, 양국이 고위급 교류와 협력 채널을 통한 정치적 신뢰 강화, 국방·안보 협력 확대, 무역·투자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무역 규모를 200억 달러로 확대하는 한편 상호 투자도 대폭 늘릴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은 호주의 2040년까지 동남아 경제 전략을 통해 호주 기업과 투자펀드의 양질의 자본울 유치하기를 희망하며, 호주 정부가 베트남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개발 협력과 교육 및 지식 공유 분야와 관련해서는 호주가 베트남의 공공 거버넌스 역량 강화, 행정 개혁, 공공 부문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장학금 확대, 대학 및 연구기관 연계, 직업훈련 협력 확대를 통해 신흥 산업 분야의 인력 수요에 부응해 줄 것을 제안했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또한 문화·관광 교류와 인적 교류, 특히 청년, 연구자, 차세대 지도자 간의 교류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호주의 다문화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호주 내 베트남 공동체가 성장과 함께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양국 간 우정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희망했다.
이에 모스틴 총독은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한 기반 구축에 있어 인적·공동체 간 유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주 내 베트남 공동체의 점점 두드러지는 기여와, 베트남 유학생, 지식인, 전문가, 기업인의 양국 간 연결 촉진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호주는 베트남 공동체가 강점을 발휘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는 한편, 호주 사회의 다양성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한 상호 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대화와 협력, 국제법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모스틴 총독에게 적절한 시기에 다시 베트남을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고 모스틴 총독은 흔쾌히 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