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산 중소기업들과 기술 이전·투자협력 등 논의

도안 프엉 란 주한 베트남 부산 총영사는 최근 부산테크노파크기업협의회(BTEC) 주요 기업들과 부산테크노파크재단(BTP)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탁회의를 열고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 주재 베트남 총영사관이 주최한 원탁회의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부산 주재 베트남 총영사관)
부산 주재 베트남 총영사관이 주최한 원탁회의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부산 주재 베트남 총영사관)

이번 행사에서는 제14차 전국당대회 이후 베트남의 새로운 전략적 경제 방향 및 기술 이전 연계 합작투자 모델을 통한 투자 기회가 소개됐다.

란 총영사는 참가자들에게 베트남 정치국의 과학·기술·혁신에 관한 결의 제57-NQ/TW, 제14기 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의 발전 모델 개혁 결의, 그리고 외국인 투자 경제 부문 발전에 관한 정치국 결의 제10-NQ/TW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그녀는 베트남이 생산성, 지식, 혁신 중심의 성장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를 기술 이전 및 국내 역량 강화와 연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연평균 두 자릿수 GDP 성장률을 유지하고 1인당 소득을 8,500달러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기술 이전을 포함한 합작투자 모델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 기업들은 특히 베트남의 과학·기술·혁신법에 주목했다. 이 법은 처음으로 기술을 자본으로 출자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인정한다. 이는 부산 기업들이 현금 출자 대신 노하우와 생산 공정 공유를 통해 합작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란 총영사에 따르면, 이 모델은 중소기업(SME)들이 위험을 분산하고 초기 투자 자본을 최적화하며, 현지 파트너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이미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들은 발전 수요가 유사한 동남권 한국 지역과 베트남 지방 간 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1999년에 설립된 부산테크노파크(BTP)는 부산의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이 우선시하는 스마트 해양기술, 기계공학, 청정기술, 디지털 전환 등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부산테크노파크기업협의회(BTEC)는 환경 및 수처리, 해양 및 조선 산업, 기계공학, 소재 및 부품, 스마트 팩토리, 시험·측정, 소비·서비스·물류 등 베트남의 발전 수요와 부합하는 분야의 수백 개 중소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고 있다.

양측은 회의 말미에 우선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연계 강화, 베트남 현지 실사단 파견, BTP와 베트남 파트너 간 공동 연구개발, 제품 시험, 인력 양성에 관한 협약 체결 가능성 모색 등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총영사관은 BTEC 소속 기업들을 오는 9월 20~21일 베트남 외교부, 동나이성 인민위원회,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베트남-한국 회의에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34개 모든 성·시의 지도자 및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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