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U17 대표팀, 한국에 고배...14일 UAE와 운명의 대결

베트남 U17 대표팀이 11일 벌어진 2026 AFC 아시안컵 본선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초반 강공을 펼쳤으나 이변을 연출하지 못한 채 1-4 역전패했다.

베트남 U17 대표팀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VFF)
베트남 U17 대표팀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VFF)

베트남 U17 대표팀은 이날 체격과 체력, 경험 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상대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시작했다. 크리스티아누 롤란 감독의 선수들은 수비로 내려앉는 대신,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려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이어가던 베트남 U17 대표팀은 전반 33분 첫 골을 떠트렸다. 꾸이 브엉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시 박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빠르게 돌파한 뒤, 각이 좁은 위치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한국 골키퍼를 제치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 박(20번)이 베트남 U17 대표팀의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VFF)
시 박(20번)이 베트남 U17 대표팀의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VFF)

이 골로 베트남 U17 대표팀 사기는 한층 높아진 반면 한국 대표팀은 전반전 남은 시간 동안 빨간 유니폼의 조직력과 빠른 템포에 고전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압박을 강화했다. 한국 선수들은 연속적인 공격과 중앙 돌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진하며 베트남 진영을 위협했다. 그러나 베트남 U17 대표팀은 수비진의 집중력과 골키퍼 쑤언 호아의 선방에 힘입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의 분수령은 후반 82분에 찾아왔다. 체력 저하와 상대의 거센 압박 속에 베트남 U17 대표팀의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U17 대표팀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 흐름이 바뀌었고, 불과 4분 만에 연이은 수비 실수로 베트남은 두 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

동점골 이후, 대한민국 U17 대표팀 선수들이 한층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사진: VFF)
동점골 이후, 대한민국 U17 대표팀 선수들이 한층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사진: VFF)

추가 시간에는 베트남 U17 대표팀의 사기가 완전히 꺾인 틈을 타, 한국팀이 세 번째 골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4-1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크리스티아누 롤란 감독과 베트남 U17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U17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해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인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과의 맞대결(베트남 시간 5월 14일 0시)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경기는 베트남 대표팀이 8강 진출과 U17 월드컵 본선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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