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롤란 감독의 U17 대표팀은 24일 오후 결승전 시작과 동시에 경기를 주도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반면, U17 말레이시아는 수비에 치중하며 페널티 지역을 지키는 데 집중했다.
전반 8분, U17 베트남은 시 박이 돌파 후 좁은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지속적인 압박 끝에 전반 11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꾸이 브엉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로 앞서 나갔다.
실점 이후 말레이시아는 여전히 수비 라인을 내리면서 베트남 팀은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베트남은 세트피스를 중심으로 지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43분, 응우옌 륙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다.
베트남의 공격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결실로 이어졌다. 전반 45+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응우옌 륙이 반 즈엉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반 즈엉이 쇄도하며 마무리 슈팅을 시도해 2-0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베트남의 우세는 이어졌다. 후반 55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쯔이 즈엉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반 즈엉이 말레이시아 골문을 갈랐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U17 베트남은 3-0 완승을 거두며 2026 AFC U17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은 여섯 번째 결승 진출이자, 2006년, 2010년, 2017년에 이어 네 번째 정상 등극이다.
이로써 U17 베트남은 역대 대회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하며 지역 라이벌들을 공식적으로 앞서게 됐다.
팀 우승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개인상을 수상했다. 미드필더 응우옌 륙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골키퍼 쑤언 호아는 최우수 골키퍼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