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패러게임, 태국서 개막... 인도주의적 가치 확산

제13회 아세안 패러게임이 20일 저녁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공식적으로 개막했다.

제13회 아세안 패러게임에서 베트남 국기 게양식이 거행되고 있다.
제13회 아세안 패러게임에서 베트남 국기 게양식이 거행되고 있다.

일부 종목의 경기가 15일 시작된 가운데 아세안 패러게임(ASEAN Para Games) 공식 개막식은 20일 저녁에, 폐막식은 1월 27일 저녁에 각각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동남아시아 11개국의 장애인 스포츠 대표단이 참가해 19개 종목, 총 536개의 메달 이벤트에서 경쟁한다.

이러한 규모는 지역 내 장애인 스포츠 운동의 꾸준한 발전을 반영하는 동시에, 아세안 패러게임이 국제 대회 체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2026년 아시아 패러게임과 2028년 패럴림픽을 향한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한다.

아세안 패러게임 경기장 곳곳에서는 모든 대표단이 메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대회는 나눔의 정신, 인간성의 축제, 그리고 인도주의적 가치를 실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후인 빈 아이 베트남 패럴림픽 위원회 위원장은 “인도주의적 가치를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 커뮤니티가 통합하고 경쟁하며, 사회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는 지역 스포츠 무대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 대표단의 지도자 안나 루이스(Anna Ruiz)는 “아세안 패러게임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사람들 사이의 친밀감"이라며 "무엇보다도 장애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계속해서 노력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점이 가장 존경스럽다”고 했다.

제13회 아세안 패러게임은 개최국 태국이 최근 SEA 게임에서 드러난 미비점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쩐 득 토 베트남 패럴림픽 위원회 사무총장은 개최국 조직위원회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각국이 젊은 선수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표단 간의 경기력 격차도 점차 좁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전체적으로 새로운 접근법과 장기적인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18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제13회 아세안 패러게임에 참가한 베트남 장애인 스포츠 대표단은 11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40~50개 획득과 대회 상위 5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 티 호앙 옌(Le Thi Hoang Yen)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체육국 부국장이자 베트남 장애인 스포츠 대표단 단장은 메달 수 이상의 대회 의미를 강조하며 “각 선수는 스스로를 극복하려는 열망을 지닌 문화 대사로서, 베트남의 연대, 우정, 평화의 메시지를 지역 친구들에게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자부심을 만들자(Create Pride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제13회 아세안 패러게임은 스포츠가 사람을 연결하고 신뢰를 키우며, 오늘날과 미래의 동남아시아 전역에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독특한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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