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게임 남자 축구

베트남 축구, 극적 역전승으로 태국 꺾고 금메달

베트남은 18일 열린 제33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이 제33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태국을 3-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 쑤언선)
베트남이 제33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태국을 3-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 쑤언선)

태국이 전반전에 두 골을 먼저 넣으며 앞서갔으나, 베트남은 후반전에 두 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반격에 성공, 경기를 2-2로 만들고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베트남의 타인 년(Thanh Nhan)이 연장전 96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 모인 베트남 팬들을 열광시켰다.

홈 이점을 안은 태국은 결승전 시작과 함께 빠르게 템포를 끌어올리며 베트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태국은 전반 19분, 베트남이 직접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꿕 끄엉(Quoc Cuong)이 약 30미터 거리에서 카카나(Kakana)를 파울로 저지한 뒤, 요차콘(Yotsakon)이 프리킥을 감아 차 베트남 골문을 노렸다.

골키퍼 끼엔 쭝(Kien Trung)이 방향을 잘 읽고 손을 뻗었으나, 공을 막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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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년(Thanh Nhan)이 근거리에서 마무리하며 베트남의 3-2 승리를 확정짓고 있다. (사진: 민 탕/Minh Thang)

베트남은 이후에도 고전했다. 10여 분 뒤, 카카나가 정확한 대각선 패스를 보내자 삭산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태국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딘 박이 빠른 돌파로 태국 골키퍼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베트남 공격수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히고 팀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60분에는 베트남 선수들이 코너킥 기회를 살려 동점골을 기록, 경기를 2-2로 만들었다. 이후 정규 시간 동안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95분, 동료들의 빠른 패스 플레이 이후 반 투언이 낮은 슈팅을 시도했고, 태국 골키퍼 소라왓이 이를 쳐냈으나, 타인 년이 재빨리 달려들어 근거리에서 마무리하며 극적인 3-2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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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태국전 승리에 환호하는 베트남 팬들. (사진: 쑤언 선/Xuan Son)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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