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유엔 상주조정관 접견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9월 18일 하노이에서 폴린 타메시스 유엔(UN) 베트남 상주조정관과 유엔 산하 기관장들을 접견했다. 이번 만남은 끄엉 주석이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일반토의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기 앞서 이뤄졌다.

루엉 끄엉(오른쪽) 베트남 국가주석이 폴린 타메시스 유엔(UN) 베트남 상주조정관과 접견하고 있다. (사진: NDO/투이 응우옌)
루엉 끄엉(오른쪽) 베트남 국가주석이 폴린 타메시스 유엔(UN) 베트남 상주조정관과 접견하고 있다. (사진: NDO/투이 응우옌)

끄엉 주석은 베트남과 유엔 간 협력이 크게 증진되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엔이 베트남의 발전 여정에서 항상 가까운 동반자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팬데믹 대응과 이후의 사회경제적 회복, 기후변화 적응, 태풍 '야기' 등 재해 구호, 공정한 에너지 전환 촉진 등 개발 목표 달성에 있어 유엔 산하 기관들의 역할과 지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트남의 장기 발전 목표를 강조하며, 베트남이 2030년까지 현대적 산업 기반을 갖춘 중상위 소득 국가,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부상하는 두 개의 100주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베트남이 국제사회의 통합, 녹색 성장, 과학기술 발전, 혁신, 디지털 전환, 민간 부문 확대, 법률 개혁, 교육 및 훈련, 보편적 의료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엔 산하 기관들이 정책 자문, 과학 협력, 역량 강화 등에서 베트남을 더 많이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하노이에서 폴린 타메시스 유엔(UN) 베트남 상주조정관 및 유엔 산하 기관장들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하노이에서 폴린 타메시스 유엔(UN) 베트남 상주조정관 및 유엔 산하 기관장들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다가오는 토의와 관련해서는 이번 토의가 유엔 창설 80주년과 베트남 국경일 80주년이 맞물려 개최되는 만큼, 양측 모두가 최근의 제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전달할 주요 메시지로, 역경 극복과 전쟁 상처 치유, 국제 통합 증진, 평화 수호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감한 행동 촉구 등을 꼽았다.

이어 베트남이 다자주의와 유엔의 글로벌 거버넌스 중심 역할을 강력히 지지할 방침임을 재확인하며, 앞으로도 세계 평화, 안정, 협력, 발전에 적극적이고 책임 있게 기여할 것임을 약속했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의 UN80 이니셔티브를 환영하며, 베트남이 대담한 개혁을 지지하고 유엔 산하 기관 및 센터의 국내 유치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끄엉 주석은 인공지능 거버넌스에 대한 글로벌 협력 구축에서 유엔의 역할을 지지하며, 공정한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ETP) 이행 등 국제 기후 공약 준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유엔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베트남 공식방문과 오는 10월 하노이에서 열릴 유엔 사이버범죄 협약 서명식 준비에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타메시스 상주조정관은 글로벌 도전의 시기에 베트남이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과 다자주의, 유엔에 대한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제80차 유엔 총회가 평화, 개발,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 협력 촉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이 빈곤의 점진적 해소, 사회경제 발전, 제도 개혁, 양성평등, 포용적 성장 등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특히 국제 통합, 디지털 전환, 에너지 안보, 교육, 보건 등에서 사람과 기업을 중심에 둔 베트남의 과감한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또 유엔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대응, 양성평등 증진,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베트남과 함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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