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베트남의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개발 지원 약속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 로사톰(Rosatom)은 기술 이전, 원자력 부품의 현지화, 그리고 베트남의 원자력 과학 및 산업 발전 지원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보장하고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NDO)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NDO)

팜 민 찐 총리는 11일 베트남은 러시아와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모든 분야에서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여기에는 양국의 이익과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발전을 위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팜 민 찐 총리는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와 구 소련이 베트남 에너지 부문, 특히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선도 과학자 및 전문가 양성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이는 오늘날 베트남 원자력 발전의 견고한 토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베트남이 러시아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러시아를 최우선 협력 파트너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 양국이 다양한 차원에서, 최고위급을 포함해 활발히 교류해온 점을 환영했다. 총리는 러시아 대통령 및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측이 협력 증진과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베트남의 발전 수요를 충족시키기로 결의했음을 언급했다.

팜 민 찐 총리는 리하체프 사장에게 조속한 베트남 방문을 초청하는 한편, 러시아 지도자들에게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를 전하고, 로사톰이 베트남의 원자력 평화적 이용 발전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리하체프 사장은 베트남과 총리가 러시아를 원자력 파트너로 신뢰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베트남과 오랜 협력 역사를 가진 세계적 선도 기업으로서 로사톰은 원자력 발전소 및 현대적 원자력 센터 건설 지원 등 고위급 합의 이행을 위해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팜 민 찐 총리가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VNA)
팜 민 찐 총리가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VNA)

양측은 베트남 원자력 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이익의 조화와 위험의 분담’ 원칙에 따라 관련 기관이 프로그램, 프로젝트, 협정을 마무리하도록 지시하기로 합의했다.

팜 민 찐 총리는 로사톰이 베트남의 원자력 연구센터 건설 및 확장, 인력 양성, 원자력 에너지 국가 관리 역량 강화, 핵의학 및 방사선 조사 등 핵심 분야 협력에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리하체프 사장은 로사톰이 기술 이전, 원자력 부품 현지화, 베트남의 원자력 과학 및 산업 발전 지원을 통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즉시 실무 대표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베트남 측과 직접 협력하며 총리가 강조한 협력 분야의 신속한 이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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