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서기 접견

팜 민 찐 총리는 9일 베트남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연방 안보회의 서기 세르게이 쇼이구(Sergey Shoigu)와 면담을 가졌다. 쇼이구 서기는 8일부터 10일까지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고 있다.

팜 민 찐 총리(오른쪽)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연방 안전보장회의 서기가 9일 하노이에서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팜 민 찐 총리(오른쪽)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연방 안전보장회의 서기가 9일 하노이에서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찐 총리는 쇼이구 서기와 대표단의 베트남 방문을 환영하며,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이 양국의 전통적 우호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베트남이 과거의 어려운 시기와 현재의 국가 건설 및 발전 과정에서 구 소련 국민, 특히 러시아로부터 받은 효과적인 지원과 도움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 속 수많은 부침을 함께 겪으며 늘 나란히 서온 양국이, 양국 지도자와 국민의 여러 세대에 걸쳐 쌓아온 관계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쇼이구 서기는 러시아가 양국이 이미 견고한 기반을 다진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양국의 여건에 맞춰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각국의 발전을 지원하고 양국 관계를 심화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9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연방 안전보장회의 서기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9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연방 안전보장회의 서기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쇼이구 서기는 최근 고위급 방문과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사항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러시아가 베트남의 각 부처 및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 마련에 러시아 정부와 협력해 준 베트남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양측은 최근 베트남-러시아 협력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며, 무역·투자, 농업, 교육·훈련, 에너지·석유 및 가스, 그리고 인적·문화·체육·관광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현 상황에 맞는 새로운 협력 메커니즘을 모색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찐 총리는 러시아와 쇼이구 서기에게 베트남 교민이 러시아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양국 국민의 왕래를 촉진하고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절차 간소화를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찐 총리는 쇼이구 서기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그리고 러시아의 기타 고위 지도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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