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베트남-한국 수산물 B2B 매칭행사...공동 공급망 구축 추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은 5일 베트남 수산물수출가공협회(VASEP)와 함께 베트남-한국 수산물 B2B 매칭 행사를 개최했다.

회의 모습. (사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회의 모습. (사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파트너십 격상 및 시장 확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양국 수산 기업 간 협력 증진을 목표로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와 연계해 열렸다. 행사에는 도안 프엉 란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 레 반 아인 꽝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꽝닌성 기업 대표단, 응우옌 호아이 남 베트남수산수출가공협회(VASEP) 사무총장, 장옥진 한국수산무역협회(KFTA) 전무이사, BISFE에 참가한 14개 베트남 기업 대표, 그리고 한국 수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안 프엉 란 총영사는 개막식에서 베트남-한국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양국 간 무역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은 베트남의 5대 수산물 수출 시장 중 하나이며, 베트남은 한국 시장의 세 번째로 큰 공급국이다. 이번 행사는 10년 넘게 부산국제수산식품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온 베트남 기업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

도안 프엉 란 총영사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제공)
도안 프엉 란 총영사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제공)

란 총영사는 양국 수산 기업 간 협력의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며, 총영사관이 원료 조달 및 첨단 가공기술 분야에서 기업들이 연결,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너지는 양국 기업들이 공급망 내에서 상호 보완하고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적용되는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VASEP을 대표해 응우옌 호아이 남 사무총장은 베트남 수산업 현황을 소개하며, 양국 간 수산 분야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레 반 아인 꽝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제공)
레 반 아인 꽝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제공)

VASEP은 베트남 국제수산박람회(VIETFISH)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동참을 종용하며 상업적 연계 구축과 고품질·안전·지속가능한 수산물 공급원을 탐색할 것을 제안했다.

레 반 아인 꽝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꽝닌이 베트남 북부의 주요 양식 및 수산 가공 중심지 중 하나로서 상당한 협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250km가 넘는 해안선과 항만, 국제공항, 몽까이 국제국경문 등 잘 갖춰진 물류 인프라를 보유한 꽝닌은 부산 수산 기업들에게 협력 및 투자에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장옥진 KFTA 전무이사는 베트남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수산물 생산 및 가공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은 인증된 제품 품질과 빠르고 효율적인 유통망, 그리고 급성장하는 간편식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강점을 결합하고 활용한다면 양국 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강력히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비즈니스-투-비즈니스(B2B) 매칭 세션에서는 VASEP과 베트남의 대표 수산 기업인 비엣오션(Viet Ocean), 끼엔 끄엉(Kiên Cường), 투언 프억(Thuận Phước), 다이남(Đại Nam), 비엣 쯔엉(Việt Trương), 후이남(Huy Nam), 리엔 비엣 그린(Liên Việt Green) 등이 참가했다.

베트남 기업들은 엄격한 수출 기준을 충족하는 새우, 오징어, 문어, 어묵, 수리미, 가자미·전갱이·연어·고등어 등 다양한 해산물과 부가가치 및 즉석 섭취(RTE) 제품 등 주요 품목을 선보였다.

일대일 매칭 세션을 통해 베트남 기업들은 신제품을 소개하고, 전략적 수입 파트너를 모색하며, 단계적으로 한국 식품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는 양국 수산물 교역 확대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투자, 가공기술 이전, 지속가능한 양식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베트남 지방 간 협력 기회도 제공했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단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제공)
회의에 참석한 대표단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제공)

베트남의 2025년 수산물 수출액은 113억 달러, 2026년 1~9월에는 9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은 베트남에서 전년 동기 개비 5.1% 증가한 7억 2,300만 달러 상당의 수산물을 수입했으며, 베트남에 1억 8,400만 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베트남은 양국 수산물 교역에서 한국의 5대 수출 시장이자 3대 수입 공급국으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국은 또한 베트남이 완제품을 한국에 수출하고 한국에서 원료를 수입해 국내 소비 및 제3국 수출을 위한 가공에 활용하는 등 공동 수산물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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