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도쿄 베트남 대사관에서 열린 투자 유치 회의에서 떠이닌성 관계자들은 일본 기업 및 투자자들에게 소속 성의 강점과 투자 기회를 소개했다.
레 반 헌 떠이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일본은 떠이닌성의 중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라며, “일본 기업들은 지금까지 14억 달러 이상을 떠이닌성에 투자해 경제 성장, 인력 개발, 현대적 경영 방식 도입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떠이닌성은 호찌민시, 메콩델타, 캄보디아 사이에 위치한 전략적인 지역으로 국제 국경 관문과 항만 접근성, 산업용지 확장 여력을 갖추고 있다. 헌 위원장은 “올해 1~9월 떠이닌성의 경제 성장률은 10.3%로, 남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떠이닌성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 지원 산업, 농산물 심층 가공, 물류, 녹색전환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 투자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 분야는 일본 기업의 기술, 경영, 시장 개발 역량과 잘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헌 위원장은 “성 당국은 앞으로도 행정 개혁, 인프라 개선, 인력 개발, 투명하고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프로젝트 추진과 운영 전반에 걸쳐 기업을 지원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이며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레 민 응우옛 떠이닌성 재무국 부국장은 “떠이닌성은 2030년까지 호찌민시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100개의 산업단지와 108개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총 3만7,500헥타르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고, 현재 1,400헥타르 이상의 부지가 투자 프로젝트를 위해 정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첨단 농업, 청정 에너지, 고품질 서비스,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분야도 우선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했다.
팜 꽝 히에우 주일 베트남 대사는 “베트남과 일본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경제·무역·투자 협력 확대의 든든한 토대”라며, “2026년 9월 기준 일본은 베트남에 5,848건, 약 8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에 진출한 일본 기업의 56.9%가 향후 1~2년 내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히에우 대사는 협력 우선 분야로 ▲떠이닌성 산업생산의 일본기업 공급망 통합(정밀기계, 전자부품, 지원산업 등) ▲창고·물류센터·국경 간 물류 개발 ▲보존기술, 심층 가공, 이력추적, 시장 확대를 통한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2024년 이후 떠이닌성 출신 근로자 2,400여 명이 일본에서 취업 중이며, 이들의 기술과 일본 비즈니스 문화에 대한 이해는 일본 기업의 떠이닌성 진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사관은 앞으로도 파트너 연결, 비즈니스 방문 및 상담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떠이닌성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도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스미토모 포레스트리 베트남의 가미바야시야마 마사오 대표는 “호찌민시와의 편리한 접근성, 메콩델타 원자재 조달, 경쟁력 있는 토지 임대료, 성 당국의 지원 등이 떠이닌성 선택의 이유”라고 밝혔다.
삿포로 베트남의 요코이 닌나 대표 역시 “행정 문제 해결과 인프라 개선을 위한 성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회의는 일본 기업과 떠이닌성 기관·기업 간 구체적 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