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역돔 수출, 고공행진...올해 첫 5개월간 100% 증가

베트남의 틸라피아(역돔) 수출이 올해  5월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1,4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 증가한 수치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대형 수산물 박람회(Seafood Expo Global)에서 선보이는 베트남 수산물. (사진: 탄 마이)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대형 수산물 박람회(Seafood Expo Global)에서 선보이는 베트남 수산물. (사진: 탄 마이)

올들어 첫 다섯 달 동안 역돔 수출액은 누계로 6,2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무려 100% 이상 급증했다. 이 수치는 베트남의 역돔 산업이 국제 시장에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시장별로는 브라질이 여전히 최대 역돔 수입국 자리를 지켰다. 올해 5월 브라질로의 수출액은 800만 달러였다. 1~5월 누적 수출액은 3,400만 달러로 베트남산 역돔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5월 미국으로의 수출은 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했다. 1~5월 누적 수출액은 1,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다. 이는 미국 수산물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와 대체 공급업체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캐나다와 호주는 2026년 첫 다섯 달 동안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캐나다로의 수출은 무려 236%나 급증했고 호주로의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이들 시장으로의 수출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이번 성과는 베트남산 역돔이 전통적인 수출 시장 외에도 선진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처럼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역돔 산업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최대 수출 시장인 브라질이 수입 제품에 대한 무역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의 약세와 브라질의 정책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베트남 수출업체들은 캐나다, 호주, 중동, 유럽연합(EU) 등 유망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앞으로 산업의 성장세를 지속하는 데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한편, 베트남의 새우 수출은 올해 1~5월 동안 1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글로벌 수산물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아시아 여러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새우 산업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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