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中-아세안 엑스포서 '두각'...기업 등 120곳 참가

베트남이 17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에서 개막한 제23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에 120개 기업 및 기관이 2,000제곱미터가 넘는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포럼과 회의를 이어가며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팜 자 뚝 상임 부총리가 제23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 및 중국-아세안 비즈니스·투자 서밋(CABIS)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 상공부 산하 무역진흥청)
팜 자 뚝 상임 부총리가 제23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 및 중국-아세안 비즈니스·투자 서밋(CABIS)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 상공부 산하 무역진흥청)

'CAFTA 3.0 기회, 더 나은 삶'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중국과 아세안 국가 간 협력의 최신 성과와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CAFTA) 3.0 프레임워크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기회를 조명한다.

팜 자 뚝 베트남 상임 부총리는 박람회 개막식에서 “지난 40여 년간 아세안-중국 관계는 가장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협력 모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견고한 정치적 유대를 바탕으로 양측의 경제·무역 협력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고 2025년에는 양자 교역액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해 아세안과 중국이 서로의 최대 교역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여전히 많은 아세안 국가에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주요 공급원”이라고 덧붙였다.

아세안-중국의 광범위한 관계 속에서 베트남-중국 간 무역 및 투자 협력은 시장과 생산망을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팜 자 뚝 상임 부총리는 올해 박람회의 주제가 CAFTA 3.0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디지털 경제, 녹색경제, 물류 및 공급망을 포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아세안 협력의 새로운 단계, 즉 시장 연결에서 발전 역량 연결로 전통적 상품 무역에서 디지털 무역 촉진과 첨단 기술 투자로의 전환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은 항상 CAEXPO와 중국-아세안 비즈니스·투자 정상회의(CABIS)를 매우 중시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며 "이들 행사의 성공에 주도적으로 기여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팜 자 뚝 상임 부총리는 중국-아세안 협력을 위해 우선 CAFTA 3.0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무역·투자 촉진을 위한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상호 상품의 시장 접근성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세안-중국 간 무역 및 투자를 보다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강화하고, 양측 기업 간 녹색농업, 청정에너지, 신흥산업 분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로는 디지털 연결성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 국경 간 전자상거래, 디지털 인프라, 스마트 물류의 잠재력을 공동으로 활용하며, 혁신적이고 안전하며 포용적인 지역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도로, 철도, 해상, 항공 등 아세안-중국 간 인프라 연결, 특히 국경 간 교통망, 물류 네트워크, 경제 회랑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고효율의 지역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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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CAEXPO 및 CABIS 개막식에 참석한 중국과 아세안 관계자들. (사진: 김린)

베트남 기업들은 CAEXPO 2026에서 농산물, 가공식품, 신발, 소비재, 생활용품, 가구, 수공예품, 기술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기업들이 주요 바이어와 직접 연결하고 양질의 투자 유치를 통해 전문화된 생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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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안장성이 ‘매력 도시관’에서 지역의 잠재력과 강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김린)

올해는 베트남 안장성이 ‘매력 도시관’에 참가해, 경제·무역·투자·관광 분야에서 지역 및 베트남 전체의 잠재력과 강점을 알리고 독특한 문화적 특색도 집중 소개했다.

베트남 상공부는 전시 및 무역 촉진 활동과 더불어 관련 기관과 협력해 ‘베트남-중국 무역·투자·기술 협력 포럼’, ‘2026 중국 자유무역시험구 국제협력 촉진회의’, ‘아세안 산업단지 투자유치 및 프로젝트 매칭 교류회’ 등 다양한 포럼과 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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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방문객들이 몰린 베트남 부스. (사진: 김린)

이러한 활동들은 베트남 기업과 잠재적 파트너 간의 연결을 촉진하고, 베트남·중국·지역 내 다른 파트너 간 무역, 투자, 기술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총 부지 17만㎡의 넓은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70여 개국 및 지역에서 전년보다 5.3% 늘어난 3,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난닝국제컨벤션센터의 10만㎡ 메인 전시장은 상품무역, 투자협력, 서비스무역, 첨단기술, 매력도시 등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올해 박람회는 기술 중심성이 두드러진다. 아세안 국가들은 농업, 수공예, 전통 산업부터 디지털 통신, 녹색 전환, 환경 보호, 인공지능(AI)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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