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티 흐엉 국가통계청 청장은 3일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CPI가 전월 대비 0.6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국내 연료 가격 상승과 새 학기를 맞아 일부 대학 및 사립학교의 등록금 인상에 기인한다고 흐엉 청장은 설명했다.
9월 CPI는 2025년 12월 대비 4.2% 상승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08% 올랐다. 3분기 평균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다.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9개월간 CPI 상승은 주로 글로벌 시장 동향에 따른 연료 및 가스 가격 상승, 그리고 주택, 전기, 수도, 연료, 건축자재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자 수요 증가로 식품 및 외식 서비스 가격도 올랐으며, 교육 및 의료 서비스 가격 인상 역시 전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쳤다.
주택, 전기, 수도, 연료, 건축자재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68% 올라 전체 CPI 상승률에 1.52%포인트 오른 요인이 됐다. 운송요금은 6.06% 상승해 0.6%포인트를 더했으며, 연료 가격은 10.89% 올랐다.
식품 및 외식 서비스 가격은 4.72% 상승해 CPI 상승률에 1.69%포인트 오르는 영향을 미쳤다. 돼지고기 가격은 명절 기간 공급 부족과 높은 사육 비용으로 4.46% 상승했으며, 가금류 가격도 3.93% 올랐다. 외식 가격은 원자재 및 서비스 비용 증가로 7.14% 상승했다.
흐엉 청장은 정부와 총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속에서 거시경제 안정, 인플레이션 통제, 주요 경제 균형 유지를 위해 각 부처와 지방정부에 일관된 대책 시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재정 및 통화 정책의 유연한 조정, 행정 개혁, 생산 및 기업 지원 대책, 특히 민간 및 중소기업 지원이 시장 안정과 충분한 공급 확보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에너지 가격 변동, 인플레이션 위험 등은 여전히 경제 관리에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금 가격은 글로벌 가격과 연동돼 움직였다. 올해 9개월간 국내 금 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2.67% 상승했다. 반면, 미국 달러 가격 지수는 2025년 12월 대비 1.07%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1% 상승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9월 전월 대비 0.11%, 전년 동월 대비 4.45% 각각 상승했다. 9개월 평균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4.26%로, 전체 CPI 상승률보다 낮았다. 이는 근원 인플레이션 산정에서 연료, 가스, 신선식품, 의료 서비스 가격이 제외되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