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닌중앙직할시 집단경제 부문은 2,100개에 가까운 협동조합과 12만 명이 넘는 조합원, 500개에 가까운 협동조합 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문은 전통적인 운영 모델에서 벗어나 가치사슬 기반 생산과 첨단기술 도입, 디지털 전환 및 '한 마을 한 상품'(OCOP) 개발을 중심으로 큰 변화를 이루고 있다.
박닌성 협동조합연맹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성 전역에서 수백 개의 신규 협동조합이 설립돼 전체 협동조합 수가 2,100개를 넘어섰다. 농업·임업·수산업 분야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수공예와 무역·서비스 분야에서 활동하는 비농업 협동조합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많은 협동조합은 기계·설비와 망실하우스, 경영관리 소프트웨어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제품 유통을 위한 협력 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조합원들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 노동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박닌성 깐인투이동에 위치한 옌중 청정채소 협동조합을 들 수 있다. 2016년 설립된 이 협동조합은 현재 약 60헥타르 규모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4개 농장과 15헥타르 규모의 첨단 망실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VietGAP 인증을 받은 채소·뿌리작물·과일 60여 종을 생산해 윈마트, 고마트, 코옵마트, 이온 등 주요 대형마트 체인에 공급하고 있다.
응우옌 반 히엡 협동조합장은 “저희는 매일 500kg이 넘는 채소와 과일을 공급하고 있다"며 "생산 공정의 약 70%가 기계화되면서 연간 매출은 50억~60억 동에 달하며 약 10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월 소득은 1인당 500만~800만 동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유사하게 번하동에 위치한 걱비엣 농업협동조합은 순환경제 모델에 따라 걱 열매를 고도 가공하는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 협동조합은 매년 100~200헥타르 규모의 재배지에서 생산된 걱 열매 2,000~3,000톤을 매입·가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30~4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연계된 수백 농가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걱비엣 농업협동조합의 연간 매출은 약 220억 동, 이익은 약 30억 동에 달한다. 걱 오일과 걱을 첨가한 째람, 걱 국수 등 제품은 인도와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에 수출되고 있다.
박닌 중앙직할시는 집단경제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협동조합 발전 지원기금의 정관자본금을 1,000억 동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대출 한도도 상향 조정됐으며 상환 기간은 최장 5년으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현재까지 이 기금은 수십 개 사업에 400억 동 이상의 융자금을 집행해 협동조합들이 기계·설비에 투자하고 생산 규모를 확대하며 가치사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팜 민 히엔 박닌성 협동조합연맹 회장은 “녹색·디지털 전환과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협동조합 모델의 발전을 우선 과제로 설정했다"며 "매년 최소 80개의 신규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2030년까지 집단경제 조직이 주체가 되는 OCOP 제품의 비율을 8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또한 최소 100개 조직이 생산·경영·마케팅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급 농민회도 직업별 모임과 지회를 설립하고 생산·경영 연계망 구축을 지원하는 등 집단경제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많은 협동조합은 제품 이력 추적을 위해 QR코드를 도입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제품을 등록하는 한편 하노이 및 인근 성들과 연계한 지역 간 무역 촉진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박닌의 집단경제 부문은 여전히 사업 규모가 작고 경영관리 역량의 편차가 크며 상당수 협동조합의 운영 실적이 저조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앞으로 박닌성은 2023년 협동조합법에 대한 홍보와 보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이 부진한 협동조합의 경영 개선을 지원하고 경영관리 교육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협동조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