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협동조합, 친환경 생산 체인 구축 박차
실제로 많은 농업 모델이 생산 초기 단계부터 자원의 효율적 사용, 환경보호, 지역 주민의 지속가능한 생계 창출을 우선시하고 있다.
닌빈성의 싱주억 협동조합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협동조합은 토종 약용식물을 기반으로 가공, 서비스, 생태관광과 연계된 생산 체인을 구축했다. 부 쭝 득 싱주억 협동조합 이사장은 “재배지에서 수확한 약용식물을 수집해 1차 가공, 추출, 혼합 과정을 거쳐 족욕 소금, 각종 에센셜 오일, 목욕 비누, 샴푸, 평화로운 보리수 잎 그림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의 핵심은 원료 재배지, 위성 가공 작업장, 중앙 포장 시설로 구성된 가치 사슬에 있다. 목표는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친환경적이고 자연 유래의 편리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협동조합은 또한 전통 민속예술 공연과 전통방식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생태관광 공간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약용식물의 가치 사슬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모델의 효과는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이들의 생계에서도 확인된다.
조합원 부이 티 텀은 “월 700만 동(VND) 정도의 소득을 올리면서 일자리에 대한 안정감을 느낀다"며 "협동조합은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근로자들도 쾌적하고 청결한 작업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농업이 발달한 지역인 박닌성은 생태, 친환경, 순환농업을 발전시키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응우옌 홍 꽝 농업환경국 부국장은 “순환농업이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통해 시 전역에서 실천되고 있다”며 “작물 잔재는 가축 사료, 버섯 재배 원료, 또는 처리 후 토양에 환원해 유기물 보충에 활용된다. 벼-어류 혼합 재배, 작물과 가축의 통합 생산, 가축분뇨를 활용한 유기비료 생산 등은 자원을 여러 차례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는 투입 비용과 폐기물 발생을 줄여 환경보호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신용정책 등 정책 정비 절실...그린 크레딧 등도 모색 해야
지역의 실천 모델들은 녹색전환이 원료 재배지, 가공기술, 시장, 생계 등 가치사슬 전반의 재정비에서 시작됨을 보여준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농업 전환이 확대됨에 따라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생태, 친환경, 순환농업으로의 전환에는 여전히 많은 도전이 남아 있다. 많은 모델이 기술적·환경적 이점을 제공하지만 인프라와 원료 재배지 부족, 기계화·협동조합 역량·비즈니스 파트너십·자본 접근성의 한계 등으로 확산이 어렵다. 또한, 국가적으로 다양한 농산물과 생태 지역의 생태·친환경·순환 성과를 측정할 포괄적 지표 체계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신용 정책은 순환농업, 산림농업, 토지복원 모델의 투자 주기와 더 잘 연계되어야 하며, 환경 성과를 기반으로 한 대출을 장려해야 합니다. 또한 농업 보험 확대, 그린 크레딧 메커니즘 구축, 그린 본드·녹색전환 기금·기후위험 분담 도구 등 사회 자원 동원 방안도 모색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농가가 신기술과 생산 공정에 투자하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하 꽁 뚜언
베트남 농업경제농촌개발협회 회장
이와 관련해 하 꽁 뚜언 베트남 농업경제농촌개발협회 회장은 “생태·친환경·순환농업에 관한 기존 정책을 2030년까지, 2050년을 내다보는 통합 프로그램 프레임워크로 더욱 정비해야 한다”며 “이 프레임워크에는 목표, 지표, 자원, 책임 기관, 모니터링 체계가 명확히 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산성·생산가치 외에도 토지·수자원 이용 효율,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량, 부산물 재활용 비율, 토양 품질, 생물다양성, 농가 소득, 회복력 등 지표를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본 접근성은 이러한 모델의 확산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 중 하나다. 따라서 신용 정책은 순환농업, 산림농업, 토지복원 모델의 투자 주기와 더 잘 연계되어야 하며, 환경 성과를 기반으로 한 대출을 장려해야 한다. 아울러 농업보험 확대, 그린 크레딧 메커니즘 구축, 그린 본드·녹색 전환 기금·기후위험 분담 도구 등 사회 자원 동원 방안도 모색해 농가가 신기술과 생산 공정에 투자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시장 수요, 생산방식, 정책이 자원 효율적 사용, 배출저감, 제품 가치 제고라는 목표로 수렴함에 따라, 생태·친환경·순환 농업은 개별적 시도를 넘어 보다 넓은 발전 경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