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호찌민서 전사자 731명 추모식 참석

레 민 흥 총리는 14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전사자 추모 행사 및 유해 안장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레티리엥 공원에서 발굴된 731구의 전사자 유해를 위한 것으로 국가의 평화·독립·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4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731구의 전사자 유해 추모 및 재안장식에 참석한 레 민 흥 총리. 이들 유해는 레티리엥 공원에서 수습됐다. (사진: THANH GIANG)
14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731구의 전사자 유해 추모 및 재안장식에 참석한 레 민 흥 총리. 이들 유해는 레티리엥 공원에서 수습됐다. (사진: THANH GIANG)

시 당위원회와 인민의회, 인민위원회,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와 제7군구 사령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는 전사자를 추모하고 국가에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와 애국의 전통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응우옌 쫑 응이어 상장, 쩐 르우 꽝 호찌민시 당위원회 서기, 국가 전사자 유해 발굴·신원 확인 국가지도위원회 위원장인 팜 티 타인 짜 부총리 등 주요 인사와 참전용사 및 전몰장병 유가족, 종교·소수민족 대표, 지역 주민, 주베트남 미국·호주 대사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당, 국가, 정부, 국회의 전직 지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 앞서, 흥 총리와 참석자들은 쩐 푸 전 당 서기장 동상과 레티리엥 공원 내 전몰장병추모비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 국가의 독립과 자유, 국민의 행복을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추도사를 전한 응우옌 마인 끄엉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조국 해방을 위해 젊음을 바친 전몰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그들의 희생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으로, 국가와 국민이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7군구 사령부와 호찌민시 지도위원회는 국가지도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역사 자료 조사, 탐문조사, 첨단 장비 활용 등을 통해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해왔다.

유해 안장식 모습. (사진: THANH GIANG)
유해 안장식 모습. (사진: THANH GIANG)

끄엉 부위원장은 K74팀 등이 지난 6월 23일부터 10월 5일까지 레티리엥 공원에서 전사자 유해 731구를 발굴했다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전몰장병의 유가족으로부터 채취한 생물학적 샘플과 DNA 샘플은 신원 확인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유전자은행에 보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티리엥 공원을 넘어 저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다른 지역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라는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전사자 유해의 수색·발굴·신원확인 가속화를 위한 500일 전사자 유해 발굴·신원 확인 캠페인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후 수백 명의 군인들이 유해를 호찌민시 순직자 묘지로 운구해 안장했다. 26km에 이르는 11개 동의 거리에는 운구 행렬을 따라 수만 명의 시민들이 흰 꽃을 들고 거리에 나와 경의를 표했다.

시 군사령부에 따르면, 발굴된 731구 중 307구는 유품과 함께 발견됐으며, 이 중 698구는 개별적으로, 33구는 8개의 집단 매장지에서 수습됐다.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500일 전사자 유해 발굴·신원 확인 캠페인에 따라, 현장 조사와 기관·주민·유가족·증인들의 제보, DNA 검사, 역사 기록 검증 등을 통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전사자의 신원 확인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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