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 속 아동보호 역량 키운다...공안부 연수과정 개설

공안부 사이버보안국은 유엔아동기금(UNICEF)과 협력해 '강사 양성(ToT)' 모델에 기반한 사이버 공간에서 아동 보호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일부터 14일까지 하노이에서 진행되며,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호찌민시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혼자가 아니야: 상처 없는 연결(Không Một Mình: Kết nối không tổn thương)”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강사 양성(ToT) 모델에 따른 아동 온라인 보호 교육 과정. (사진 제공: 주최 측)
강사 양성(ToT) 모델에 따른 아동 온라인 보호 교육 과정. (사진 제공: 주최 측)

하노이에서 열린 이번 연수 과정에는 전국 각지의 경찰관과 교사를 포함해 1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사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서는 전문 지식, 경험 공유, 실습 중심의 교육 전달 등 총 16개 세션이 마련됐다.

100명 이상의 경찰관과 교사들이 온라인 아동 보호 연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주최 측 제공)
100명 이상의 경찰관과 교사들이 온라인 아동 보호 연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주최 측 제공)

공안부 사이버보안국 부국장인 하 반 박 대령은 개회식에서 “사이버 공간은 아동들에게 학습, 오락, 사회적 교류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유해 콘텐츠, 사이버 괴롭힘, 온라인 사기, 성적 유인 및 남용, 개인정보 불법 유출 등 여러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아동 보호 노력이 단순히 위반 예방과 사후 처리에 머무르지 않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아동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며,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전환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부국장은 이어 온라인 아동 보호를 위해 국가 관리 기관, 학교, 가정, 기술 기업, 사회단체, 지역사회 등 모든 주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른들이 아동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존중하며,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동이 온라인상에서 위험한 경험을 털어놓을 때 어른들은 비난이나 질책이 아닌 침착한 태도로 안심시키고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동이 도움 요청을 꺼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 반 박 공안부 사이버보안국 부국장이 개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주최 측 제공)
하 반 박 공안부 사이버보안국 부국장이 개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주최 측 제공)

박 부국장은 강사 양성(ToT)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연수는 참가자 개인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각 기관, 조직, 지역사회 내에서 온라인 아동 보호 활동을 확산시킬 수 있는 강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연수에 참여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소통 및 상황 대처 능력 실습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연수 후 습득한 지식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것도 권장했다.

연수 내용은 아동의 연령, 이해 수준, 개별 상황에 맞게 맞춤화되어 경고 신호 인지, 위험한 상호작용에서 벗어나기, 개인정보 보호, 신뢰할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 요청 등 실질적인 자기 보호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에서는 아동·청소년의 발달 특성, 온라인 학대 유형, 예방 원칙, 신고 접수, 초기 지원, 대응 협력, 학생 회복 지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전문 지식을 지역 실정에 맞는 실질적 교육 자료와 활동으로 전환하는 방법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전문 지식, 경험 공유, 실습이 결합된 연수 세션에 참여하는 참가자들. (사진: 주최 측 제공)
전문 지식, 경험 공유, 실습이 결합된 연수 세션에 참여하는 참가자들. (사진: 주최 측 제공)

강사 양성 모델은 마스터 트레이너, 교사, 학생 등 3단계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지식 습득뿐 아니라, 교육 전달 방법, 연수 활동 조직, 상황별 대처법 등을 실습을 통해 익힌다. 연수 후 이들은 소속 기관, 조직, 지역에서 교사 대상 연수를 이어가며, 지원 서비스 간 연계 강화와 아동 위험 발견 시 협력 체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혼자가 아니야’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학교 디지털 안전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이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아동이 온라인상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초기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지원과 후원 아래 진행된 이번 연수는 관련 기관, 학교, 가정, 지역사회 간 긴밀한 협력에 기반한 아동 보호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다.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는 습득한 지식이 현장에서 얼마나 잘 적용되어 아동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필요할 때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온라인 핸드북 ‘상처 없는 연결’. (사진: 주최 측 제공)
온라인 핸드북 ‘상처 없는 연결’. (사진: 주최 측 제공)

연수와 함께 2026년 ‘혼자가 아니야’ 캠페인의 주요 간행물 중 하나인 온라인 핸드북 ‘상처 없는 연결’도 공개됐다. 디지털 트러스트 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이 핸드북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디지털 안전 역량을 길러주고, 존중과 책임, 해 없는 온라인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핸드북은 학생들이 어느 페이지든 자유롭게 펼쳐 유용한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됐다. 또한 일기 형식의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질문을 하거나, 아직 말로 표현하지 못한 생각과 감정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지 구석마다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마스코트 일러스트는 친근함과 흥미를 더한다.

핸드북 출시에 맞춰 ‘자녀와 5분 대화하기’ 캠페인도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부모와 어른들이 매일 최소 5분씩 자녀의 디지털 경험을 듣고, 대화하며,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갖도록 권장한다.

이 캠페인은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아동이 온라인상에서 위험한 경험을 겪었을 때 침묵하지 않고 자신 있게 털어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NDO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