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인적 자원 개발에 '총력'
향후 5년간 도시 철도(메트로) 개발 계획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총 연장 187km에 달하는 6개 메트로 노선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14개 노선, 총 462km가 운영될 예정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는 2호선(벤타인-땀르엉)이 2030년 완공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선 투자 대상 사업으로는 1호선(신빈즈엉시-수오이띠엔 구간), 2호선(투저우못시-호찌민시 구간), 3호선(붕따우-바리어-푸미 연결), 6호선 내환선(푸흐우-바꾸애오-푸럼-푸흐우) 등이 있으며, 총 연장은 180km에 달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하고 현대적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시급한 인적 자원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레 민 찌엣 호찌민시 도시철도공사 1호선 운영회사(HURC1) 사장은 “도시 최초의 1호선만 운영하더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수백 명에서 1천 명에 이르는 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주요 메트로 노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수록 인력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1호선(벤타인-수오이띠엔) 운영을 위해 관리단은 현재 700명의 인력을 고용해 하루 약 200회 열차 운행을 유지하고 있다. HURC1에 따르면, 이들은 역무원, 역장, 열차 운행 기술자, 교통 통제 기술자, 유지보수 인력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근 HURC1은 푸꾸옥 경전철(LRT)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 이전을 위한 직원 채용공고를 발표했다. HURC1에 따르면, 총 168개 직위(운영 130명, 유지보수 38명)를 충원해야 하며, 이들 직위는 기계공학, 기계제작, 산업설비, 전기공학, 전자, 자동화, 철도신호, 통신, 정보기술, 철도공학, 기관차 및 객차 등 관련 분야의 대학 또는 전문대 졸업 이상의 자격을 요구한다.
찌엣 사장은 “이러한 직원 채용은 1호선 운영 및 관리에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이 있어 유사 메트로 노선 운영 인력 확보에 HURC1만의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철도 기술 인력 양성 박차...국산화 협력도 가속
호찌민시 인민위원회가 승인한 도시철도망 인력 양성 및 개발 프로젝트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2030년까지 메트로 시스템 투자 및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 관리, 운영 및 유지보수, 엔지니어, 기술자, 컨설턴트, 설계자 등 약 7만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이 중 운영·유지보수 및 기술 인력이 약 3만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건설 인력은 약 1만 2천 명에 달한다. 시는 2030~2045년 인력 양성 계획도 마련했으며, 이 기간에는 메트로 시스템이 최대 700km까지 확대됨에 따라 인력 수요가 2025~2030년 대비 거의 두 배에 이를 전망이다.
베트남독일대학교(VGU) 교육부서에 따르면, 호찌민시 100년 장기 도시계획에 따라 2045년까지 총 19개 노선, 약 1,012km의 도시철도망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호찌민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은 도시철도 인력이 3만~4만 명 필요하며, 이 중 첨단기술 엔지니어와 스마트 교통 시스템 운영 인력이 20%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실질적 수요에 따라 대학과 연구기관들은 스마트 교통공학 등 특화된 고급 엔지니어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는 시스템적 사고를 갖춘 차세대 엔지니어를 육성해 베트남의 ‘수십억 달러’ 규모 인프라 개발 물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불거지는 ‘인력난’ 해소를 위한 것이다.
메트로 2호선(벤타인-땀르엉)의 총괄 시공을 맡은 기업인 THACO 산하 다이꽝민 부동산투자주식회사 부사장 응우옌 꾸옥 쭝은 “인력 양성과 표준화는 시가 반드시 우선시해야 할 결정적 요소”라며 “국가가 외국 시공사의 기술과 솔루션에 계속 의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THACO는 도시철도 건설기술의 국산화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MAUR와 GTEL은 도시철도망 시스템 통합 연구 및 기술이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GTEL 총공사 회장인 르엉 득 민 대령은 “GTEL은 MAUR와 함께 연구, 시스템 통합, 기술이전에 협력하고 디지털 기술, 디지털 전환, 사이버보안 등 자사의 강점을 활용해 도시철도 시스템의 관리·운영·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점진적으로 국내 기술 역량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단기적 초점은 2호선(벤타인-땀르엉) 및 2026~2030년 추진 예정 도시철도 프로젝트의 연구 및 실행에 맞춰져 있다. 동시에 양측은 통신, 신호, 전기, 전기·기계(E&M), SCADA, 종합통제센터(OCC), 자동요금징수(AFC), 승강장 스크린도어(PSD) 등 하위 시스템의 기술을 점진적으로 연구·이전·국산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