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8년부터 차세대 백신 생산...자급자족 박차

베트남이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Sanofi)와 베트남백신센터(VNVC) 간의 협력 하에 오는 2028년부터 자체 개발한 차세대 백신 생산에 들어간다. 이는 베트남의 백신 자급자족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어 주요 진전으로 평가된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 (사진: VNA)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 (사진: VNA)

이번 로드맵은 9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프랑스 고위급 회의에서 공개됐다. 베트남 보건부와 프랑스 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고위 지도자들과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 대표, 과학자들, 그리고 사노피와 VNVC 경영진이 두루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사노피는 VNVC에 기술을 이전해 VNVC 백신 및 생물제품 공장에서 아동 및 성인용 고수요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첫 차세대 백신은 2028년 생산라인에서 출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VNVC는 또한 대표단에 대해 떠이닌성에 건설 중인 백신 생산 공장 현황을 공유했다. 이 공장은 2조 5,000억 동(약 9,500만 달러) 이상의 초기 투자가 이뤄졌으며, 26,000㎡ 이상의 부지에 건설되고 있다. EU-GMP, WHO-GMP, 미국 FDA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으며, 연간 약 1억 도스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 공장은 내년 말까지 가동을 시작하고 2028년부터 백신 생산에 돌입해 2029년부터 차세대 백신을 대규모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의 확대를 지원하고 첨단 백신에 대한 국민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비용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응우옌 티 타인 국회부의장은 회의에서 차세대 백신 개발 및 생산이 보건 분야의 우선 과제일 뿐만 아니라 국가 보건 안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베트남 당, 국회, 정부가 백신 연구, 기술 이전,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획기적인 정책을 도입했다며 차세대 백신을 국가 전략 기술제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타인 부의장은 백신 개발 가속화를 위한 명확한 협력 로드맵 마련과 민간 부문의 적극적 참여, 공공조달 정책 지원, 국내 기술 역량 및 고급 인력에 대한 투자, 그리고 장기적으로 베트남을 백신 연구, 임상시험, 생산, 유통의 지역 허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을 당부했다.

응오 찌 중 VNVC 이사회 의장 겸 CEO는 회사가 전국에 약 300개의 예방접종 센터와 현대적인 생산 시설을 포함한 통합 백신 생태계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고 밝혔다. 또 전략적 기술에 대한 민간 투자를 장려할 수 있는 추가 정책 지원을 기대하며, 이를 통해 베트남이 첨단 백신의 국내 공급을 확보하고 국가 보건 체계의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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