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업계, 한국시장 '노크'...2026 한국수입엑스포에 15개사 참가

베트남 기업들이 2026 한국수입 엑스포 (Korea Import Expo 2026, KIE 2026)에 참가하는 것은 자사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업체의 생산 역량과 국제 시장 진출에 대한 열망이 한국 시장의 수요, 기준, 현대적 유통망과 만나는 장이기도 하다.

베트남 기업들의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전시회 참관객들.
베트남 기업들의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전시회 참관객들.

한국 최대 규모의 연례 수입 박람회인 ‘2026 한국수입 엑스포(KIE 2026)’ 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농산물·가공식품·수산물·음료·소비재·산업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베트남 기업 15개사가 참가했다. 베트남 기업 대표단의 무역 촉진 활동은 양국 경제 관계가 긍정적으로 지속 발전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한국은 베트남에 대한 최대 외국인 투자국으로, 누적 등록 자본금이 95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25년 양국 교역액은 약 895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첫 5개월간은 약 47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다. 베트남은 현재 아세안 내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이다.

부 호 대사는 개막식에서 “2026 한국수입 엑스포는 단순히 베트남 상품 홍보관이 아니라 베트남 기업의 생산 역량과 국제 시장 진출을 향한 포부가 한국 시장의 요구, 엄격한 기준, 현대적인 유통망과 맞닿는 전략적 접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부 호 대사는 베트남-한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이 경제·무역·투자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며, 특히 인공지능(AI)·반도체·디지털 전환·청정 에너지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기업들의 박람회 참가를 통해 베트남 상품의 경쟁력이 점점 높아지고, 지역 및 글로벌 가치사슬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 호 대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베트남 기업 전시 부스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 호 대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베트남 기업 전시 부스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입협회(KOIMA) 관계자는 베트남이 한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 중 하나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KOIMA에 따르면, 베트남 상품은 안정적인 품질과 시장 수요에 대한 우수한 대응력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점점 더 얻고 있다.

2026 한국수입 엑스포 기간 동안 베트남 기업들은 한국의 주요 수입업체, 유통업체, 대형 소매망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에 참여해 시장 확대와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상품의 수출 확대, 공급망 연계 강화 그리고 베트남-한국 간 경제 협력 심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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