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산하 해외노동센터는 2018년, 대한민국 뿌리산업(용접 및 금형 분야)에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한국 고용노동부가 베트남에 고용허가제(EPS) 하의 인력 공급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내 해당 산업에서 활동하는 기업에 근로자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노동·사회부(현 행정자치부)는 해외노동센터에 한국산업인력공단(HRD Korea)과 협력해 인력 모집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비숙련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자에게 사전 직업기술 보유를 요구하지 않는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는 해외노동센터와 직업훈련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용접 또는 금형 분야의 기초 직업훈련과 한국어 교육을 받은 뒤, 한국어능력시험과 기술평가에 응시하게 된다.
EPS 프로그램 내 제조업 분야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기술평가 단계로 진출하려면 일반적으로 한국어 시험에서 최소 11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일부 모집 차수에서는 이 기준이 훨씬 높아지기도 했다. 예를 들어, 2024년에는 최소 150점, 2025년에는 180점 이상을 받아야 대한민국 취업 지원 자격이 주어졌다.
그러나 뿌리산업 분야에 지원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은 여러 우대 정책의 혜택을 받고 있다.
첫째, 지원자는 한 번의 등록으로 한국어능력시험을 두 차례 응시할 수 있다. 기술평가 및 한국 측의 한국어 면접 자격을 얻으려면 200점 만점에 90점 이상만 획득하면 된다. 최종 평가를 통과하려면 실기시험(최대 120점)과 한국어 면접(최대 80점)을 합산해 200점 만점에 12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 기준을 충족한 지원자는 대한민국 취업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둘째, 대한민국은 이 분야 지원자들을 한국 기업에 추천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기초 직업기술과 해외노동센터-한국산업인력공단 간 긴밀한 협력 덕분에, 한국 기업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지원자들에게 꾸준히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그 결과, 선발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원서를 제출한 근로자 전원이 취업계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8년 이후 6차례의 모집을 통해 해외노동센터는 총 764명의 근로자를 이 프로젝트로 대한민국에 파견했다.
2025년 한 해에만 669명이 선발 과정을 통과해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 중 449명이 한국 기업에 최종 선발되어 취업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전체 합격자의 67%에 해당한다. 176명은 이미 대한민국으로 출국했다. 한국 측은 남은 지원자들도 향후 모집에서 계속 기업에 우선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2026년에도 EPS 프로그램 하의 뿌리산업 근로자 모집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해외노동센터는 이미 HRD Korea와 협력해 용접 407명, 금형 111명 등 총 518명을 사전 선발했으며, 이들은 7월 6일부터 9월 12일까지 직업기술 및 한국어 교육을 받게 된다.
2026년 EPS 프로그램의 용접·금형 모집 프로젝트는 다양한 우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대한민국 취업을 희망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첨단 한국 제조업 현장에서 근무함으로써 근로자들은 전문 직업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며, 고급기술인력(E-7) 비자 전환 시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되어 장기 체류 및 근무가 가능하다. 한편, 귀국 후에는 국내 대기업에서 선호하는 고급 직업기술을 보유하게 된다.
해외노동센터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EPS 프로그램을 통해 약 2,900명의 근로자가 대한민국으로 출국했다.
연말까지 센터는 HRD Korea와 협력해 소수직종(어업, 임업, 서비스) 분야 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기술평가, 제조업 분야 8,400여 명의 한국어 시험 및 기술평가, 뿌리산업 분야 지원자 520여 명의 직업기술 및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