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베트남-러시아 관계 발전에 교민사회 공헌"

흥 총리는 17일 러시아와 베트남의 관계발전과 관련해 현지 베트남 단체 연합회가 다양한 역할과 함께 매우 효과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각종 비즈니스 협회와 향우회, 직능 단체, 지역사회 단체들이 공동체 결속은 물론 권리와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고, 민족 문화 정체성을 지키는 한편 조국과의 유대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레민흥 총리와 베트남 정부 기관 관계자들, 러시아 내 베트남 교민 대표들이 17일 카잔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VNA)
레민흥 총리와 베트남 정부 기관 관계자들, 러시아 내 베트남 교민 대표들이 17일 카잔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VNA)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러시아 카잔을 방문중인 흥 총리는 이날 현지 주재 대표기관 직원들과 교민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카잔에서 열린 아세안-러시아 기념 정상회의 참석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흥 총리는 “당과 국가 지도부는 국제 정세 변화가 교민들의 삶에 미치는 깊은 영향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대표기관에 국민 보호와 교민 지원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지속적으로 지시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도 교민 사회의 단결과 상호 지원을 높이 평가한다”며, “러시아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규모 베트남 교민 사회가 있어 양국 관계의 여러 단계에 교민들이 항상 조국과 함께하며 양국 간 전통적 우호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왔다”고 했다.

그는 “복잡한 국제 정세로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지만 베트남은 여전히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러한 성공에는 러시아를 포함한 650만 명의 재외 베트남인들의 중요한 기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민들에게 애국심·창의성·역동성·고유한 강점을 계속 발휘해 조국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레 민 흥 총리가 17일 러시아 내 베트남 대표기관 및 교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VNA)
레 민 흥 총리가 17일 러시아 내 베트남 대표기관 및 교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VNA)

그는 러시아 내 베트남 기업인들에게 투자 및 사업 활동을 확대하고 러시아 및 유라시아경제연합 시장에서 베트남 상품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러시아의 선진 제품, 기술, 경영 노하우를 베트남에 도입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내 연구기관·대학·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혁신 프로그램, 디지털 전환, 과학기술 발전, 고급 인재 양성 등에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주문했다.

흥 총리는 “러시아 내 베트남 청년 세대가 학업과 자기계발, 현지 사회 통합에 힘쓰는 한편, 베트남어와 문화를 보존하고 조국에 대한 사랑을 키우며, 베트남적 정체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내 베트남 교민 사회가 앞으로도 양국 국민 간 교류와 경제·무역·과학기술·교육 협력 증진의 선도적 역할을 하며, 베트남-러시아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총리는 또 “당·국가·정부는 재외 베트남인을 베트남 민족의 불가분의 일부로 간주하는 일관된 정책을 견지하고 있다”며, “재외동포들이 민족 문화 정체성을 유지하고, 조국 발전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러시아 베트남 대사와 대사관, 총영사관 직원들이 러시아 및 관할국과의 우호 협력 증진에 기여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들의 노력이 각급 교류의 성공과 베트남 국민 보호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베트남 단체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내 베트남 교민은 약 8만 명으로,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 우파, 예카테린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등 여러 지역에서 거주하며, 무역, 서비스, 제조, 물류, 수출입, 식당, 관광, 과학 연구, 교육,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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