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베트남 공식 방문 마무리..."양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일 오전 사흘간의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레민흥 베트남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 NDO)
레민흥 베트남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 NDO)

레민흥 총리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찾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하노이에 위치한 호찌민 주석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박선 거리의 영웅열사 기념비에도 헌화했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인 다카이치 총리를 접견하고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흥 총리는 공식 환영식을 주재하고,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베트남과 일본은 양국 총리의 참관 하에 양국의 부처, 기관, 지방정부 간 6건의 협력 문서를 교환했다. 흥 총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위한 성대한 만찬도 주최했다.

쩐탄먼 국회의장도 다카이치 총리와 면담했다.

베트남 지도자들은 각각의 회담과 면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일본 고위급 대표단의 이번 방문이 양국 모두 새로운 지도부를 맞이하고 사회경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음을 환영했다.

양측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2년여 만에 베트남-일본 관계가 실질적이고 포괄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높은 정치적 신뢰, 효과적인 협력, 경제·외교·안보·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대화 메커니즘 구축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과학기술, 혁신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베트남 당과 국가, 국민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일본이 베트남의 개혁 노력과 경제적 자립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이 앞으로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녀는 양국 관계의 견고한 발전을 환영하며, 일본이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구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새로운 시대에 베트남의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 동행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번영에 기여하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의 경제 회복력과 자립성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양측은 무역, 투자, 공적개발원조(ODA) 등 경제 협력을 관계의 핵심 축으로 더욱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경제 안보, 에너지 안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일본의 대(對) 베트남 연간 투자액을 50억 달러, 양국 간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600억 달러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도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유엔, 아세안(ASEAN), 메콩 소지역 등 역내외 다양한 포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경제·에너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 기간 중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하노이 베트남국립대학교를 방문해 주요 정책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일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일본의 FOIP 구상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한편 베트남과 일본 정부는 2일 오후 공동으로 전 당서기장 농득만(Nong Duc Manh)과 전 총리 응우옌떤중(Nguyen Tan Dung)에게 일본 정부의 최고 훈장인 욱일대수장을 수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레 민 흥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참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이번 첫 공식 베트남 방문은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양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기회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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