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총리 방문 계기 베트남의 전략적 역할 조명

일본 언론은 2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베트남 방문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면서 베트남 주요 지도자들과의 회담 내용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2일 하노이에서 열린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크게 다룬 닛케이 신문 보도. 사진: VNA
2일 하노이에서 열린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크게 다룬 닛케이 신문 보도. 사진: VNA

다카이치 총리는 베트남 방문 기간 동안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 레민흥 총리와 각각 공식 회담을 가졌으며, 하노이 베트남국립대학교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FOIP)’ 전략에 관한 정책 강연도 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닛케이(Nikkei)신문은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환영 행사에서 현재 직책을 맡기 전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아베 신조(Shinzo Abe) 전 총리와 일본 정치인들을 '베트남의 위대한 친구'로 칭했다고 보도했다.

니케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베트남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더 강하고 번영하는' 지역 건설을 위해 협력할 것임을 확인했다. 신문은 또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외교와 국제 협력을 중시하는 정책 기조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사히는 레민흥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 간 회담에서 경제안보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에너지 및 전략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공동 문서를 발표했으며, 이는 심화되는 지정학적 경쟁 속에서 공급원 다변화를 목표로 한다.

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베트남은 역내 공급망의 중요한 연결고리이자 일본이 높이 평가하는 파트너”라고 언급한 내용을 인용했다. 이에 대해 흥 총리는 상호 관심 분야에서 보다 실질적인 협력 방안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Yomiuri)는 두 총리가 일본이 필요로 하는 필수 자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베트남 정유시설 지원 확대에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제안한 1,000억 달러 규모의 ‘파워 아시아(Power Asia)’ 에너지 지원 이니셔티브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다.

요미우리와 마이니치(Mainichi) 모두 다카이치 총리의 하노이 베트남국립대학교 정책 강연에 큰 주목을 하며, 이를 FOIP 전략의 다음 단계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했다. 분석에 따르면 일본은 동남아시아, 특히 베트남을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범에 기반한 인도-태평양 유지의 핵심 지역으로 계속 간주하고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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