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장 겸 국가주석, 日 총리 접견...관계 격상 '공감대'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2일 오전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를 접견했다.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오른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사진: VNA)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오른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사진: VNA)

서기장은 다카이치 총리의 방문을 환영하며, 양국 모두 새로운 지도부가 사회경제적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이뤄진 방문임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지 2년이 넘은 현재, 베트남-일본 관계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실질적이고 폭넓은 협력이 높은 정치적 신뢰, 효과적인 공조, 경제·외교·안보·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대화 메커니즘 구축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경제 협력의 심화, 인적 자원 협력의 강화,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과학기술, 혁신 등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확대도 열거했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이 총리로서 처음 베트남을 다시 찾는 것임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4월 중순 전화 통화 이후 서기장을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러면서 당 서기장의 재선과 국가주석 선출을 축하하며, 베트남의 새로운 지도부 출범을 축하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베트남의 개혁 노력과 경제적 자립을 지지한다면서 앞으로도 베트남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의 견고한 발전을 환영하며, 일본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비전 실현을 위해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시대에 베트남의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 동행하고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아울러 베트남-일본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한 긴밀한 공조도 강조했다.

또한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독립, 자주, 평화, 협력, 발전, 외교관계의 다변화 및 다자화, 그리고 ‘4무(無) 국방정책’ 등 베트남의 일관된 외교정책을 재확인했다. 그는 베트남이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심화하고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본을 가장 중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장기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로 항상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6대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당과 정부, 지방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정치적 신뢰 및 공조 강화 ▲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국방·안보 협력 공고화 ▲ 경제·식량·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경제 연계 강화 ▲ 디지털 전환 ▲에너지 전환, 녹색 전환,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일본의 과학기술 강점에 부합하는 신산업 분야로의 협력 확대가 포함됐다.

베트남은 또한 고급 인력 양성과 공동 연구를 통한 과학기술 협력, 노동, 교육, 지방 협력, 문화, 관광,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노력을 요청했다.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다카이치 총리는 경제 안보 확보를 위한 양국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의 전략적 자율성과 회복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첨단기술,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에너지·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AI 및 우주, 그리고 일본이 아시아 제로 에미션 커뮤니티(AZEC) 플러스 온라인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아시아 에너지·자원 회복력 파트너십(POWERR ASIA) 이니셔티브 하의 프로젝트 추진 등 전략적 분야에서의 긴밀한 공조를 요청했다.

그녀는 POWERR ASIA의 첫 프로젝트로 응이선 정유·석유화학단지의 원유 조달 지원을 통해 단지가 최대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에너지, 가스 발전, 전략 광물 프로젝트 등에서의 협력 확대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아울러 일본 내 약 70만 명에 달하는 베트남 국민의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사회 정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이 영사 교류, 정보 공유, 영사 사안 협력, 범죄 예방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유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메콩 아역내 프레임워크 등 국제 및 지역 포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복잡한 국제 정세로 경제·에너지 안보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양국은 역내외 평화, 안정, 협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또 럼 서기장 겸 국가 주석은 일본 국왕 내외에게 조속한 시일 내 베트남을 방문해달라고 공식 초청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서기장 내외에게 조속히 일본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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