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총리는 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재선 이후 첫 아시아 방문지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은 일본이 양국 관계에 매우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한 아시아 제로 에미션 커뮤니티(AZEC) 확대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글로벌 에너지 안보 문제 해결에 있어 일본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흥 총리는 일본이 베트남의 최상위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이자,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동반자임을 재확인했다.
흥 총리는 이번 방문이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무역, 투자, 공적개발원조(ODA), 디지털 및 녹색 전환, 과학기술, 식량안보, 지속가능한 에너지 등 핵심 분야에서 보다 폭넓고 심도 있으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분야는 양국뿐 아니라 역내 및 전 세계의 성장에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흥 총리의 당선을 축하하며, 그의 리더십 아래 베트남 정부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베트남의 견고한 발전과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높이 평가하며, 역내 공급망에서의 핵심 역할과 자주적이고 폭넓은 국제 통합을 지향하는 외교 정책을 언급했다. 아울러 베트남의 발전 의제를 일본이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경제 회복력과 자립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에 흥 총리는 양국 간 견고한 정치적 신뢰, 폭넓은 경제 협력, 활발한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한 양국 관계의 강한 추진력을 언급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또 인적 자원 연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노동과 지방정부 간 협력, 인적 교류, 문화 및 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촉진하고, 2026년에 제2차 베트남-일본 지방협력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흥 총리는 일본 정부에 베트남 국민에 대한 비자 절차 간소화를 요청하며, 2030년까지 양국 관광객 수를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 달성에 기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베트남-일본 대학 프로젝트에 긴밀히 협력하고, 조속히 대학 설립에 관한 양국 간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지역 및 국제 현안과 관련해서는 양국이 아세안(ASEAN), 메콩 권역내, 유엔(UN) 등 지역 및 글로벌 포럼과, 2026년 베트남이 의장국을 맡게 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내에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측은 동해 분쟁 해결과 관련해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비롯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 수단을 통한 해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흥 총리는 다카이치 총리에게 2027년 푸꾸옥에서 열리는 APEC 정상주간 참석을 초청하는 한편 베트남이 2027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그린 엑스포(GREEN EXPO)에 참가할 것임을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