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전화 통화에서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제16기 국회에서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호주가 베트남과의 전 분야에 걸친 관계를 중시하며, 이를 더욱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또 베트남의 빠르고 포괄적인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러한 성과는 베트남 공산당(CPV)의 지도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호주가 베트남의 개혁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동행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확인하며, 베트남이 2045년까지 고소득 국가로 도약하는 목표 달성을 돕겠다고 밝혔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의 안정, 안보, 번영이 동남아시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며, 그 중에서도 베트남이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중심적 역할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거듭 밝혔다.
이에 대해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알바니지 총리와 노동당이 2025년 5월 총선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며, 거시경제 안정화, 사회복지, 에너지 전환, 녹색경제 발전 등 호주의 효과적인 거버넌스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호주가 앞으로도 번영을 이어가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명했다.
럼 주석은 호주가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자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포용적 발전, 녹색 전환, 디지털 경제, 전략적 자율성 등 베트남과 많은 전략적 이익과 공동 우선순위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가 강력하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2024~2027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의 약 96%가 예정대로 완료됐음을 언급했다.
양측은 국제적 긴장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등 글로벌 및 지역적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해양 안보 및 안전, 에너지 안보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모든 수준에서의 정기적 교류를 통해 정치적 신뢰를 높이고, 국방·안보, 무역·투자,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해양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호주 정부가 현지 베트남 지식인과 전문가, 과학자 및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호주 국민들 사이에서 베트남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럼 서기장은 알바니지 총리의 베트남 재방문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으며, 알바니지 총리도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에게 적절한 시기에 호주 방문을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