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베트남 한국관광공사(KTO) 지사장은 행사에서 최근 몇 년간 한-베트남 관광 시장이 빠르고 전례 없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기준,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인 관광객 수는 16만 7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해 관광 산업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4월부터는 하노이와 호찌민시, 다낭 등 주요 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의 메트로폴리탄 비자(Metropolitan Visa)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연장되면서 베트남인들의 한국 방문이 더욱 편리하고 유연해질 전망이다. 이는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박은정 지사장은 “코리아 트래블 마트 2026은 베트남과 한국 관광 기업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한다”며, “이번 행사는 전략적 협력 기회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인 베트남 시장을 지원하고 동행하겠다는 KTO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응우옌 티 호아 마이 베트남 국가관광청 부청장은 “2026년은 많은 돌파구와 기회를 여는 새로운 단계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은 한국과 함께 시장 연계 강화, 항공 노선 확대, 휴양·문화·미식·웰니스·MICE 등 특화 관광 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 트래블 마트 2026에는 제주, 부산, 경기도, 경상북도 등 지역 관광홍보기관을 비롯해, 유수의 랜드투어 업체, 여행 기술 스타트업, 관광지, 그리고 2019년 5월 설립된 서부경기문화관광협의회(김포, 평택, 화성, 안산, 시흥, 광명, 부천 등 서부 경기 7개 도시를 ‘통합 관광벨트’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연합체) 등 한국 측 20여 개 기관이 참가했다. 또한 베트남을 대표하는 50개 여행사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GTO는 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6년 국제 관광객, 특히 베트남 시장 유치를 위한 특별 지원 정책 체계를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GTO는 시흥 거북섬, 화성 제부도, 부천 상동호수공원의 녹지, 안산 구봉도, 평택항의 활기, 김포 라베니체 거리의 낭만, 광명동굴의 인공 경관 등 서부 경기 7개 도시의 다채롭고 독특한 관광 생태계를 적극 홍보했다.
이날 KTO 베트남지사는 2026년 관광 홍보 전략도 발표했다. 주요 방향은 B2B 및 B2C 활동 강화, 자유여행객(FIT) 시장 확대, 다양한 테마 관광 상품 개발 등 세 가지다.
또한 KTO 베트남지사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0일까지 진행된 ‘코리아 관광상품 디자인 2026’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Unique Korea, Dive in Korea, Re:Discover Korea, Premium Korea 등 네 가지 전략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베트남 대표 여행사 20여 곳이 참가해 40여 개의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Unique Korea Tour 부문에서는 템플스테이와 삼광사에서의 사찰 체험, 경주와 부산의 고도 및 항구 도시 탐방을 결합한 TAS Media Tours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Dive in Korea Tour 부문에서는 하노이투어리즘, 투고트래블, 하노이스카이투어스, 사이공투어리스트 트래블이 한류 열풍과 한국의 대표 문화 관광지를 연결한 일정으로 선정됐다.
Korea Re:Discover 부문에서는 현지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일정으로 Vietrantour, Vietravel 호찌민시, Top Travel이 수상했다.
Premium Korea Tour 부문에서는 TST Tourist와 Hanoitourist가 베트남 관광객을 위한 고급 여행 상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