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모스크바 직항 노선, 수년만에 운항 재개

중부도시 다낭과 모스크바를 잇는 직항편이 23일 수년만에 처음으로 다낭에 도착했다. 이번 복항을 계기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 일부 독립국가(CIS) 회원국들간의 관광 교류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낭에 도착한 직항편 첫 승객들이 환영 받는 모습. (사진: VNA)
다낭에 도착한 직항편 첫 승객들이 환영 받는 모습. (사진: VNA)

이번 항공편은 아넥스 투어 베트남과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공동 운항했으며, 총 377명의 승객을 태웠다.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한 방문객들은 꽃다발과 선물, 그리고 전통 베트남 공연으로 환영을 받았다.

다낭시 문화체육관광국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등 CIS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집중적인 홍보 캠페인 이후 이들 국가에서 다낭을 찾는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 1-4월 사이 다낭을 방문한 러시아 등 CIS 국가 출신 관광객은 14만 2,000명 이상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났다. 전체 국제 방문객의 약 3.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성장세는 다낭시의 집중적인 국제 관광 홍보 전략의 효과와, 러시아 등 CIS 국가의 고급 해변 휴양객들 사이에서 다낭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2026년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다낭이 ‘가장 뛰어난 관광지(Most Outstanding Destination)’로 선정됐으며, 러시아 언론 및 여행업계와의 미팅, 러시아 및 CIS 국가에서 출발하는 첫 직항편 운항, 그리고 국제 여행사 대상 팸트립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또한 다낭시는 러시아 등 CIS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는 주요 기술·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인 Yango를 통해 첫 국제 디지털 캠페인을 시작했다.

직항편으로 다낭에 도착한 첫 승객들이 꽃다발과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 VNA)
직항편으로 다낭에 도착한 첫 승객들이 꽃다발과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 VNA)

차량 호출, 지도, 위치 검색, 디지털 광고 등 통합 서비스를 활용해 다낭시는 러시아어 사용자 대상 관광 홍보를 확대했다. 관광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에서의 검색, 웹사이트 방문, 온라인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현재 다낭 관광 정보 플랫폼에서 러시아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6년 여름 시즌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 CIS에서 베트남으로 향하는 전세기 노선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2026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아넥스 투어 베트남은 이들 시장의 20개 도시와 다낭, 냐짱, 판티엣, 판랑 등 주요 베트남 관광지를 연결하는 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며, 총 25만 명 이상의 승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다낭의 경우, 4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 CIS 12개 도시에서직항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이들 도시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 노보시비르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카잔, 하바롭스크, 민스크, 아스타나, 알마티 등이다. 여름 성수기 동안 이들 시장에서 다낭을 찾는 방문객은 약 6만 8,16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응우옌 티 홍 떰 다낭시 관광진흥센터장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 CIS발 항공편 증가는 다낭의 국제 관광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다낭의 매력과 관광 역량에 대한 해외 여행업계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세계 관광산업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가운데, 다낭은 국제 여행객들에게 안전하고 매력적이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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