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에서 남동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푸꾸이는 천혜의 자연경관, 맑고 푸른 바다, 풍부한 해양 생태계 덕분에 흔히 ‘진주섬’으로 불린다. 약 3만 2,000명의 인구를 가진 이 특별구는 롱하이, 응우풍, 땀타인 등 3개 지역이 합병해 출범했다.
해양도서 생태관광 잠재력 부각
최근 몇 년간 푸꾸이는 아름다운 경관과 친절하고 환대하는 해안 지역 주민들 덕분에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 부상했다. 이 섬에는 찌에우 즈엉만, 도이두아, 간항 등 아름다운 해변과 여러 역사·문화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특히 섬에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관광산업이 크게 성장해 사회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2025년 푸꾸이 방문객 수는 약 15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관광 수입은 2,000억 동(약 760만 달러)을 넘어섰다.
본토와 섬을 잇는 교통 연결성도 크게 개선됐다. 현재 판티엣(Phan Thiet)–푸꾸이 노선에는 5척의 고속선과 정기 화물선이 운항되어 이동, 관광, 무역이 한층 원활해졌다.
응우옌 반 코아 성 관광협회 회장은 “푸꾸이의 관광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천혜의 자연경관, 해양 생태계, 문화유산 덕분에 빠른 성장세와 높은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광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현지 당국은 녹색·지속가능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해양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역사 유적지와 전통 축제 방문 등 문화관광 역시 현지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양어업 분야서도 강점 '뚜렷'
관광산업과 더불어 어업은 여전히 섬 경제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넓은 어장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푸꾸이는 성내 주요 어업 중심지 중 하나로 성장했다.
레 홍 로이 특별구 인민위원회 위원장에 따르면, 현지 어민들은 원양어선과 현대식 어업 장비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현재 섬에는 약 1,678척의 어선이 있으며, 이 중 160척 이상이 원양 조업을 위한 물류 및 수산 운반선이다.
쯔엉사(Truong Sa) 군도와 DK1 해양 플랫폼 일대는 푸꾸이 어민들에게 익숙한 조업지로, 장기간 원양 조업이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연간 수산물 생산량은 약 3만 톤에 달한다.
또한, 섬에는 성내 최대 규모의 반자연식 해상 가두리 양식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7,000㎡에 달하는 50여 개 양식장에서 연간 100톤 이상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당국은 어민들에게 해양 자원 보호, 불법 어업 방지, 폭약 등 유해 어업 방식 사용 금지에 대한 인식 제고를 강화하고 있다. 위반 단속과 순찰도 강화해 지속가능한 어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발전
앞으로 현지 당국은 푸꾸이를 남중부 베트남의 주요 해양관광 및 어업 서비스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럼동성과의 합병 전, 구 빈투언성은 푸꾸이를 성급 관광지로 공식 지정해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관광 개발의 길을 열었다.
응우옌 람 응옥(Nguyen Lam Ngoc) 성 문화체육관광국 부국장에 따르면, 이 섬은 2030년까지 문화유산과 해안 생태계와 연계한 녹색·지속가능 해양관광의 핵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당국은 인프라 확충, 어선 현대화, 수산물 가공 및 물류 서비스 확대, 남중부 해안 지역의 수산물 물류·수색구조·가공 중심지로서의 역할 강화와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지속적인 도전에도 불구하고, 현지 지도자들은 최근의 성과가 당국과 주민 모두의 결의와 노력을 반영하며,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을 기반으로 한 더 강하고 번영하는 섬 경제 건설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