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봄 박람회: 베트남, 알제리와 교역 확대 모색

알제리의 대베트남 상품 수출은 베트남 내에서 개최되는 무역 촉진 프로그램의 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로 인해 알제리 기업들의 베트남 내 국제 무역 행사, 특히 봄 박람회 등에서의 참여도 극히 적은 상황이라고 호앙 득 누안 주알제리 베트남 무역참사관이 밝혔다.

호앙 득 누안 주알제리 베트남 무역참사관이 베트남으로 카본 파우더를 수출하는 알제리 기업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호앙 득 누안 주알제리 베트남 무역참사관이 베트남으로 카본 파우더를 수출하는 알제리 기업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누안 참사관은 알제에서 한 베트남통신(VNA)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알제리의 무역 박람회 개최 경험과 양국 간 무역 전망에 대해 언급하면서 북아프리카 국가인 알제리가 매년 수백 건의 무역 박람회와 전시회를 국내외에서 다분야 및 전문 분야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 전시 외에도 많은 행사에서는 회의와 세미나, 비즈니스 네트워킹 활동이 함께 진행된다. 외국인 참가자 유치를 위해 주최 측은 라마단 성월과 여름 휴가 기간에는 주요 국제 박람회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누안 참사관은 전했다.

또 알제리에서 전시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외국 기업은 주최 측에 직접 등록하고 부스 임대료를 사전에 납부해야 한다며 비자 발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초청장이 발급된다고 말했다. 전시용 물품의 임시 수입은 관세 면제를 받기 위해 엄격한 세관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모든 서류를 완비하고 정해진 기간 내 재수출을 약속해야 한다. 누안 참사관은 베트남 기업들이 이러한 행사에 참가할 때 알제리 주재 베트남 무역대표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제리의 무역 잠재력과 관련해 현재 알제리가 캐럽 파우더와 닭발, 동물 사료 등을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으며, 대추야자, 올리브유, 마가린 등 품목에 대한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알제리는 베트남에서 수요가 많은 원유, 액화천연가스, 광물 자원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인구 4,700만 명의 알제리는 식품과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높은 거대 시장이다. 베트남에서 알제리로 수출되는 주요 품목은 생두 커피, 캐슈넛, 후추, 건조 코코넛, 수산물, 화학제품, 신발, 의류 등이다. 이 중 특히 농산물, 신발, 섬유제품은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로 인해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은 알제리에서 자체 생산하지 않아 대량 수입하는 일부 농산물, 담수 수산물, 원자재 등에서도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

그러나 알제리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엄격한 수입 통제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수입 허가증이 필요하며,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평균 약 54%에 달하는 높은 관세를 적용한다. 정부는 완제품 수입을 제한하고, 현지에서 생산하지 않는 원자재와 제품을 우선적으로 수입한다.

베트남산 제품은 중국,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공급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또한, 알제리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유럽연합(EU), 아랍 및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관세 측면에서도 불리하다.

양국 무역 증진을 위해 알제리 주재 베트남 무역대표부는 베트남 기업의 주요 알제리 무역 행사 참가와 비즈니스 매칭 활동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또한 알제리 기업의 베트남 무역 박람회 참가를 촉진하고, 시장 정보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책 측면에서는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를 목표로 양자간 우대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진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약 5억 5,000만 달러로, 2024년 대비 170% 이상 증가해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를 보였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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