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도 고속 성장"<프랑스 보고서>

베트남 경제가 2025년 한 해 8.02%의 고속 성장을 기록하며 여전히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타인호아성 반록 지역에 위치한 쉬탄 제비집생산·유통유한책임회사에서 제비집 제품의 1차 가공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 VNA)
타인호아성 반록 지역에 위치한 쉬탄 제비집생산·유통유한책임회사에서 제비집 제품의 1차 가공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 VNA)

프랑스 경제재정부 경제국이 2일 발표한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글로벌 무역 둔화, 장기화되는 지정학적 긴장, 지속적인 공급망 혼란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는 베트남이 약 3.3% 수준의 인플레이션, 낮은 공공 부채, 건전한 재정 균형을 유지하며 거시경제적 안정을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성과는 많은 국가들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과 성장 둔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관심을 끌었다.

프랑스 분석가들은 베트남을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 중 하나로 평가하며, 안정적인 정치 환경과 글로벌 공급망 내 전략적 위치, 변화하는 국제 경제 환경에 대한 적응력 덕분에 지속적으로 강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베트남의 성장률이 주요 국제기구의 예측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각각 6.6%와 6.5%의 성장률을 전망한 바 있다.

또한 보고서는 베트남의 새로운 발전 전략에도 주목했다. 지난해 정치국은 2045년까지 고소득 국가 진입을 목표로 하는 경제 로드맵을 담은 4대 결의안을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베트남은 지속적인 두 자릿수 성장과 5,7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경제국은 국가 행정 체계 간소화와 중간 단계 축소, 민간 부문 역할 강화 등 진행 중인 행정 개혁 노력도 높이 평가했다.

보고서는 베트남이 민간 부문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지정하고, 인공지능과 반도체, 디지털 기술 등 첨단 산업에 집중하는 것이 성장 모델 전환, 생산성 향상, 글로벌 가치사슬 통합 심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베트남이 여전히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가 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이 수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중국이 수입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어, 글로벌 무역 및 지정학적 변화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프랑스 전문가들은 과도한 중동산 에너지 수입 의존과 외환보유고 압박, 빠른 신용 성장, 부동산 부문의 위험성도 지적했다.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함에 따라, 베트남은 노동 생산성 제고, 인력의 질 향상, 민간기업 지원, 비즈니스 환경 지속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종합적으로 보고서는 베트남이 앞으로도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로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향후 성공 여부는 국제 통합에서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국내 성장 동력을 개발해 2045년 고소득 국가 진입이라는 목표를 뒷받침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VNA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