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올해 1~4월 동안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850만 톤의 조강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베트남 철강 산업은 규모와 제품군 모두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 생산업체들은 건설용 철강 생산을 위해 주로 수입 블룸에 의존했으나, 2010년 이후 자급자족 체계를 크게 강화해 현재는 기계공학, 조선, 에너지, 국방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전 범위의 철강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현대적인 대규모 철강 단지들이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호아팟 그룹(Hoa Phat Group)의 호아팟 중꿧종합제철단지가 고품질 및 특수 철강 제품 생산을 선도하고 있다. 이 단지는 엔지니어링용 철강, 타이어 코드용 철강, 용접선, 스프링용 철강, 크레인용 철강, 프리스트레스트 철강, 심지어 고속철도용 레일 철강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베트남은 지난 2023년 조강 생산량 2,000만 톤으로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생산량이 2,460만 톤으로 증가해 동남아 최대, 세계 11위의 철강 생산국에 올라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호아팟 그룹이 1,100만 톤으로 베트남 전체의 44.7%을 생산하며 최대 점유율을 차지했다.
2026년에는 호아팟 그룹의 조강 생산량이 1,400만 톤을 넘어 작년 대비 30% 증가할 전망이어서 세계 주요 철강 생산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