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외투자도 급증...올해 첫 4개월간 2.3배 늘어

베트남 기업들의 올해 첫 4개월간 해외투자가 작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 산하 해외투자청에 따르면, 이 기간 베트남의 해외 투자는 총 7억 1,39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미얀마 통신망 Mytel. (사진: diendandoanhnghiep.vn)
베트남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미얀마 통신망 Mytel. (사진: diendandoanhnghiep.vn)

이 기간 동안 신규 74개 프로젝트에 6억9,110만 달러가 투자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했다. 기존 4개 프로젝트에는 2,280만 달러의 추가 자본이 투입됐다.

해외 투자 분야별로는 전기와 연료 가스, 온수, 증기 및 에어컨 생산 및 유통이 1억6,380만 달러(전체의 2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설업 1억5,300만 달러(21.4%), 운송 및 창고업이 1억4,920만 달러(20.9%)를 각각 기록했다.

베트남 기업들은 이 기간 동안 32개국 및 지역에 투자했다. 라오스가 1억9,800만 달러(전체의 2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키르기스스탄이 약 1억4,990만 달러(21%), 영국 8,280만 달러(11.6%), 카자흐스탄이 3,600만 달러(5%)로 뒤를 이었다.

한편, 베트남은 여전히 매력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첫 4개월 동안 베트남의 총 등록 FDI는 18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집행된 FDI는 7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4개월 사이 가장 많은 집행 규모다.

이 기간 동안 베트남에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허가받은 53개국 및 지역 중 싱가포르가 60억5,000만 달러(전체 신규 등록 자본의 49.8%)로 최대 투자국 자리를 지켰다.

대한민국은 40억8,000만 달러(33.6%)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이 5억2,410만 달러(4.3%), 일본 4억6,200만 달러(3.8%), 홍콩(중국) 3억2,920만 달러(2.7%), 네덜란드가 3억1,850만 달러(2.6%)로 뒤를 이었다.

응우옌 득 히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책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베트남의 FDI 유치 추세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규 등록 FDI 자본의 급증은 베트남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국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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