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노이에서 열린 제8차 아세안 스포츠장관회의(AMMS-8) 개회식에서 찐 부총리는 이번 회의가 아세안 스포츠의 지속 가능하고 독창적인 미래를 모색하고, 비전을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찐 부총리는 '사람이 개발의 중심이자 주체, 목표, 자원, 그리고 원동력'이라는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을 재확인하며, 2030년까지의 스포츠 발전 전략(2045년까지의 비전 포함)이 지속 가능하고 전문적인 스포츠 부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은 모든 국민이 스포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발적인 운동을 장려해 건강, 체력,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스포츠’, ‘녹색·청정·지속 가능한 스포츠’, ‘투명하고 현대적인 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아세안과 파트너 간의 국제 협력 강화’, ‘전통 스포츠의 가치 보존 및 계승’ 등 5대 우선 과제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다.
찐 부총리는 이번 회의가 2026~2030년 아세안 스포츠 행동계획을 포함해 아세안 스포츠의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등 각국 스포츠장관의 발언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산 르윈 아세안 사회문화공동체 사무차장의 발언도 청취했다. 대표단은 AMMS-8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기타 안건을 논의했다.
2027년 제9차 회의 개최국인 캄보디아는 차기 회의의 일정과 장소에 대한 예비 정보를 공유했다.
2011년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시작된 AMMS는 2년마다 개최되며, 아세안 내 스포츠 협력, 정책 교류, 공동 행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고위급 포럼으로 성장해왔다.
2025년에는 베트남이 순환 개최국으로서 AMMS-8과 관련 행사, 제5차 아세안-일본 스포츠장관회의(AMMS + Japan 5), 제2차 아세안-중국 스포츠장관회의(AMMS + China 2)를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