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남아시아게임 금메달 86개...종합 3위 확정

제33회 동남아시아(SEA) 게임 베트남 대표단이 대회 마지막 전날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잇따라 획득하며 금메달 총 86개를 기록해  종합 3위를 공식적으로 확정지었다.

베트남의 사격 선수 하 민 타인(사진: VNA)
베트남의 사격 선수 하 민 타인(사진: VNA)

베트남은 19일 21시 기준으로 금메달 86개, 은메달 79개, 동메달 110개를 획득했으며, 남은 경기는 세팍타크로와 오픈워터 수영뿐이다. 태국이 금메달 232개, 은메달 153개, 동메달 106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인도네시아가 금메달 91개, 은메달 111개, 동메달 128개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의 금메달 격차로 인해 종합 순위는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3회 동남아시아(SEA) 게임은 베트남 스포츠가 특히 올림픽 종목과 전통 강세 종목에서 뛰어난 꾸준함을 보여준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19일에는 다양한 경기장에서 진정한 ‘금빛 비’가 쏟아졌다. 사격이 세 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요 하이라이트로 떠올랐는데, 특히 하 민 타인 선수가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개인전 금메달과 함께 SEA 게임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동료들과 함께 남자 단체전 금메달도 추가했다. 세 번째 사격 금메달은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나왔으며, 베트남 선수단은 카운트백(동점 시 세부 점수 비교) 끝에 개최국 태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슬링 역시 강세를 이어가며 팜 느 유이, 응우옌 후 딘, 칸 땃 두의 활약으로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체스에서는 남녀 래피드 체스 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펜싱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를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로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조정, 에어로빅 체조, e스포츠, 복싱 등 다양한 종목에서 값진 메달이 추가되며 베트남의 성과를 더욱 다채롭고 균형 있게 만들었다. 특히 e스포츠에서는 남자 아레나 오브 발러(Arena of Valor) 단체전에서 개최국 태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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