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적 향해 질주하는 젊은 기대주들 '주목'

2025년은 베트남 스포츠의 위상과 전략적 방향에 있어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해로 기록됐다. 제33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33)은 젊은 세대 선수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들은 젊음과 용기, 그리고 정복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바탕으로 팬들의 신뢰를 안고 다가올 도전에 자신감 있게 나아가고 있다.

새로운 기적 향해 질주하는 젊은 기대주들 '주목'

스포트라이트 받는 기대주들

응우옌 티 오안, 응우옌 후이 호앙, 쯔린 투 빈, 응우옌 티 흐엉 등 익숙하고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최근에는 U20 선수들이 지역 대회에서 출전 기회를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새로운 잠재력의 세대가 등장했음을 보여준다.

19세의 수영선수 응우옌 꽝 투언은 남자 400m 개인혼영에서 선배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쩐 훙 응우옌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17세의 쩐 반 응우옌 꽉은 첫 SEA 게임에서 남자 4x200m 자유형 계영 금메달과 함께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잊지 못할 데뷔전을 치렀다. 16세의 수영선수 즈엉 반 호앙 꾸이 역시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라 남자 200m 접영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는 응우옌 투이 히엔이 안 비엔의 은퇴 이후 베트남 여자 수영의 부흥을 이끌 기대주로 꼽힌다. SEA 게임 32에서 불과 14세의 나이로 100m 자유형 동메달을 따내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어 SEA 게임 33에서는 선배 응우옌 카 니, 팜 티 반, 보 티 미 띠엔과 함께 자유형 계영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고, 100m 평영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해 앞으로 더 높은 메달을 기대하게 했다.

16세의 쩐 호앙 코이는 SEA 게임 33 남자 볼링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홈 관중의 압박과 논란 속에서도 고등학교 2학년생인 그는 놀라운 침착함으로 데뷔전에서 역사적인 우승을 거두며, 그동안 오락 활동으로만 여겨졌던 볼링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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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이 티 킴 아잉이 1.86m 바를 넘은 뒤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 SONG NGU)

여자 높이뛰기에서도 또 다른 유망주 부이 티 킴 아잉이 주목받고 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에서 그는 연속적으로 높이를 넘으며 1.86m를 기록, 닌빈 출신 2006년생 소녀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더 큰 꿈 향한 질주

스포츠는 종종 가슴을 울리는 순간들로 정의된다. 어떤 승리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지 않아도 영원히 기억된다.

SEA 게임 33의 메달 집계가 꾸준히 늘어나던 중, 경기장을 숙연하게 만든 순간이 있었다. 펜칵실랏 경기에서 18세의 즈엉 티 하이 꾸옌이 통증에 쓰러졌고, 링 옆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스스로 다친 발가락을 맞추며 이를 악물었다. 경기 규정상 의료진이 매트 위에서 직접 개입할 수 없어 오직 그녀의 의지만이 버팀목이 됐다. 2019년 펜칵실랏을 시작한 꾸옌에게 무도장은 열정이자 운명을 바꿀 길이었다. 첫 SEA 게임 결승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싸워 은메달을 눈물과 함께 거머쥐었다.

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유망한 신세대의 등장을 알린다. 그러나 이들에게 가장 큰 도전은 단일 대회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량을 유지하고 부상을 피하며 꾸준히 성과를 높여가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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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SEA 게임에서 3개 메달을 따낸 쩐 반 응우옌 꽉(17세). (사진: DUC DONG)

U20 단계의 이들은 앞으로도 최소 10년 이상 돌파구를 마련하고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할 시간이 남아 있다. 이들은 책임감을 기꺼이 짊어지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새로운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세대다. 이러한 열정과 전략적인 투자만 뒷받침된다면, 베트남 스포츠는 앞으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써내려가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미래 세대에 대한 신뢰를 키워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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