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는 현대적이고, 녹색이며, 청결하고, 아름답고, 안전하며, 보안이 철저한 스마트시티 건설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도시는 빠르고 지속가능하게 발전하여, 그 파급 효과가 홍강 삼각주, 북부 핵심 경제권, 그리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지향한다. 이러한 비전은 2021~2030년 수도종합계획(2050년까지의 비전), 2045년까지의 일반계획 조정(2065년까지의 비전), 그리고 수도법을 통해 제도화되었다. 이들 정책적 틀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지역 내 모범이 되는 수도를 건설하겠다는 정치 시스템과 시민들의 염원을 반영한다.
하노이는 유산의 도시이자 미래의 도시라는 독특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이 조화는 수도가 문화, 문명, 현대성을 바탕으로 발전하여, 국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점과 함께, 인구 압박, 인프라 과부하, 환경오염, 기후변화, 그리고 탕롱–하노이의 정체성 보존이라는 메가시티의 도전과제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녹색, 현대적, 문명화된 수도 건설’ 전략이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우선순위로 자리매김했다.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실현을 위해 하노이는 핵심 분야에서 녹색성장과 순환경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시철도, 전기버스, 공공자전거 시스템 등 대중교통 개발 프로그램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도시의 두 가지 주요 과제인 대기오염과 교통체증 해소를 목표로 한다.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들은 도시 경관에 새로운 변화를 남기고 있다. 깟린–하동(Cat Linh–Ha Dong) 메트로 노선, 년–하노이역(Nhon–Ha Noi Railway Station) 프로젝트, 그리고 현재 건설 중인 홍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은 하노이의 인프라 현대화가 꾸준히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뜨리엔, 쩐흥다오(Tran Hung Dao), 응옥호이(Ngoc Hoi) 등 3대 대교의 동시 착공은 단순히 연결성 강화에 그치지 않고, 홍강 북쪽과 남쪽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수도가 개발 한계를 돌파하려는 의지를 상징한다.
이와 동시에, 순환도로 완공, 공항 연결 및 광역 관문 확장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신속히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통합 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수도와 인근 지역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하노이가 지역 경쟁력이 강한 경제·상업·산업 서비스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
명확한 방향성, 장기적 비전, 구체적 실천을 바탕으로 하노이는 점차 녹색·스마트 도시 모델을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심층적 통합에서 선도적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기대와 새로운 시대 발전 요구에 부응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