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샨뚜옛차 가치 되찾나...전문가 회의 개최

베트남의 전통차인 샨뚜옛 차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 회의가 17일 북부 뚜옌꽝성 호터우 지역에서 개최됐다. '호타우 지역의 순환형 농업 관광 발전을 위한 산뚜옛 차 지역의 가치 증진'을 주제로 한 회의는 농업환경매거진과 호타우 지역 인민위원회가 공동 개최했다.

치엔탕 마을(호터우 지역) 주민들이 고대 샨뚜옛 차나무를 다시 심고 있다. (사진: 후이 한)
치엔탕 마을(호터우 지역) 주민들이 고대 샨뚜옛 차나무를 다시 심고 있다. (사진: 후이 한)

이번 회의에는 관리 기관, 학계, 기업 등 150명 이상이 참가했다.

'뚜옌꽝 샨뚜옛 차 축제 2026'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호터우 지역의 독특한 ‘고대 샨뚜옛차'의 현황과 잠재력을 평가하고 가치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이 차는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귀중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회의에서는 문화·생태·웰니스 체험과 연계한 관광 모델 개발 등 샨뚜옛 차의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실질적 제언이 쏟아졌다. 또 제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심층 가공 촉진과 지역특산물(OCOP) 기준에 부합하는 강력한 브랜드 구축방안 등도 제시됐다. 차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를 넘어 더 넓은 경제 생태계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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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 쑤언 훙 농업환경매거진 편집장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후이 한)

다오 쑤언 훙 농업환경매거진 편집장은 개회사에서 “호터우에는 수백 년 된 고대 차나무를 포함해 1,500헥타르가 넘는 차나무가 자라고 있다”며, “이는 매우 귀중한 보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샨뚜옛 차에 대한 토론은 단순한 경제 개발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문화 정체성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경로를 모색하는 여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랜 세월 차 숲과 함께해온 다오족과 몽족 소수민족이 가치사슬의 중심으로 지목됐다. 재배와 관리, 가공, 관광 등 모든 활동이 이들의 생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다. 지역 주민들이 차를 통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때, 보존 노력도 지속 가능한 기반을 갖게 된다.

다오 쑤언 훙 박사는 “녹색 소비, 체험 관광, 순환경제가 확산되는 현시점에서 샨뚜옛 차 생산과 농업 관광의 결합은 충분한 근거와 큰 잠재력을 지닌 접근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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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참가자 단체 사진. (사진: 후이 한)

방문객들은 차를 맛보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을 체험하고, 지역 문화를 탐방하며, 자연과 고산 지역 주민들의 삶에 직접 녹아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치에우 라우 티 봉우리와 8,303헥타르의 특별 보호림을 포함해 13,680헥타르가 넘는 자연 면적을 보유한 호터우는 자원 채취 중심에서 가치 기반의 문화 발전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정책 입안자와 과학자,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뚜옌꽝 호터우 지역이 고대 샨뚜옛 차의 유전자 자원을 보존하면서도 순환형 농업 관광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는 의미있는 포럼이 됐다.

토론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기존의 한계점, 특히 협동조합·기업·여행사 간 연계를 강화해 원료 차 판매를 넘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고대 차나무 보존의 사회화, 방문객을 위한 차밭 기준 마련, 차 문화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 차 명상과 결합한 웰니스 관광 및 휴양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발전 방향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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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환경매거진과 호타우 지역 인민위원회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 (사진: 후이 한)

농업환경매거진과 호터우 지역 인민위원회는 고대 샨뚜옛 차 지역의 홍보 및 소통 협력 강화, 과학·비즈니스·관광 자원 연계를 통한 지역 순환형 농업 관광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지난 16일, 호터우 지역의 치엔탕 마을에서는 고대 샨뚜옛 차나무 재식림 행사가 열렸다. 고대 샨뚜옛 차 지역의 가치 제고와 농업 관광 발전 연계'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노후 차밭 복원뿐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지속가능 발전 경로를 여는 데에도 목적이 있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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