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총리는 26일, 정부와 해안 지역에 보낸 공문에서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태풍 및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를 갱신하며, 선제적으로 대응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각 부처 장관과 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들이 자신이 관할하는 곳에서 태풍 및 홍수 예방과 대응 성과에 대해 정부와 총리에게 전적으로 책임질 것을 강조했다.
해안 지역의 시·성에는 특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해역에 있는 선박들이 신속히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하거나 항구로 귀환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총리는 또한,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보될 경우, 고위험 지역, 특히 어장, 양식장, 감시초소, 산사태·토사유출 위험 지역 등에서 주민의 긴급 대피 및 이주를 포함한 대응 계획과 시나리오를 재점검하고 완비할 것을 요청했다.
저수지, 제방, 관공서, 학교, 사업장 등 주요 시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도 강조했다.
찐 총리는 인력, 장비, 식량 등 구호 물자를 취약 지역에 사전 배치해 태풍 및 홍수 대응과 긴급 상황 발생 시 수색·구조 활동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찐 총리는 그러면서 농업·환경, 국방, 공공안전, 건설, 산업·무역, 문화·체육·관광, 과학기술, 교육·훈련, 보건 등 각 부처 장관에게 구체적인 임무를 부여했다.
쩐 홍 하 부총리는 각 부처, 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신속하게 대응 조치를 이행하도록 계속해서 지휘할 예정이다.
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제15호 태풍은 향후 24시간 내에 세력이 더욱 강해져 최대 11등급, 돌풍은 14등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잔존 영향과 한랭 공기가 결합되면서 다낭에서 럼동에 이르는 지역에 중~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최근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이 지역에서는 산사태, 급류, 저지대 침수 위험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