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르침은 단순한 교육적 격언이 아니라, 반세기 후 유엔이 ‘지속가능발전’으로 정의하게 될 철학의 출발점이기도 했다. 온 나라가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제14차 전국당대회 결의의 성공적 이행을 향해 나아가는 지금, 그 정신은 녹색 전환에 대한 열망 속에서 다시 한 번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과거 설날마다 심었던 나무에서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달성에 대한 약속에 이르기까지, 이는 수많은 세대가 이어온 끈질긴 여정이다. 그 목적은 국가가 진정으로 재능 있는 인재들이 푸르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인재의 요람’이 되어, 강하고 번영하며 지속가능한 베트남을 실현하는 데 있다.
호찌민 주석의 철학...'나무를 심고, 사람을 기른다'
호찌민 주석의 사상에서 ‘나무를 심는 것’과 ‘사람을 기르는 것’은 결코 분리된 행위가 아니었다. 그는 자연을 변화시키는 일과 인간을 양성하는 일을 새로운 사회 건설의 양면으로 보았다. 그가 제창한 ‘나무심기 운동’은 단순히 목재나 그늘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국민에게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의 관점은 생물학적이거나 전통적인 환경보호 개념을 훨씬 뛰어넘었다. ‘사람을 기른다’는 것은 혁명적 사명을 짊어질 덕성과 재능을 갖춘 세대를 육성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람을 기르는’ 데 성공하려면, 녹색 생태적 ‘요람’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변증법적 관계는 오늘날 전 세계가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의 핵심을 이룬다. ‘나무심기 운동’ 조직을 호소하고, 각자가 한 그루의 나무를 심도록 독려한 것은 모든 시민에게 공동체와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함이었다. 이는 새로운 사회주의 시민의 기본 자질이기도 하다.
도이머이 40년—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인식의 성숙
도이머이(Đổi Mới, 1986–2026) 40년을 돌아보면, 경제와 환경의 관계에 대한 당의 방향성과 리더십이 뚜렷하게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초기에는 빈곤 탈출과 성장 추구가 최우선 과제였으나, 이후에는 자원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인식이 점차 뚜렷해졌다.
도이머이 40년을 총괄하는 보고서는 당이 수동적 대응에서 적극적 예방, 관리, 환경복원으로 사고방식을 전환했음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단순한 경제성장을 위해 환경을 희생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발전 전략의 지침으로 자리 잡았다. 오염되고 자원이 고갈된 환경에서 ‘사람을 기른다’면, 그 대가는 미래 세대에 부담이 될 것임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11차부터 13차, 그리고 현재 14차 당대회에 이르기까지 당의 이론 체계는 베트남 사회주의의 특성을 지속적으로 정립해왔다. ‘부유한 국민, 강한 국가, 민주, 공정, 문명’은 언제나 지속가능한 생활환경과 결부되어 있다. 환경보호는 이제 경제·사회 발전과 동등한 3대 축 중 하나로 규정되고 있다.
넷제로 2050 미션—미래를 향한 약속
베트남은 COP26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세계에 공개했다. 팜민찐 총리는 이것이 단순한 기술적 저감 목표가 아니라, 베트남이 국제사회와 자국민에게 하는 ‘사명이며 행동의 약속’임을 강조했다.
넷제로는 에너지 구조, 생산 모델, 그리고 개인의 생활방식까지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녹색 혁명이다. 당은 제14차 전국당대회 정치보고서에서 이 길을 확고히 견지하며, 녹색 전환을 국가를 새로운 시대로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넷제로 실현은 호찌민 주석의 가르침을 계승·발전시키는 위대한 여정이다. 과거에 '각자가 한 그루의 나무를 심자'고 호소했다면, 오늘날 우리는 재생에너지 사업, 순환경제 모델, 생물다양성 보전을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넷제로 달성이 가장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분야로 꼽히는 민간항공 부문에서도 베트남은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푸꾸옥 국제공항은 녹색 푸꾸옥섬의 ‘그린 공항’으로 거듭나며, ACDM, PBN, SAF, EMAS, XSIGHT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안전·친환경 기술과 연료가 연구·적용되어 2027년 APEC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궁극적 목표는 미래 세대를 위한 베트남의 ‘인재 요람’을 건설·수호하는 것이다. 2050년의 아이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녹색·인도적인 국가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녹색 전환의 중심에 ‘사람’
모든 전략적 계획에서 당은 언제나 ‘사람’을 발전의 중심이자 주체, 그리고 목표로 규정한다. ‘녹색 인재’—지식, 기술, 환경윤리를 갖춘 인재 없이는 녹색 전환의 성공도 없다. 또럼 당 서기장은 P4G 글로벌 정상회의에서 베트남이 ‘녹색 기술, 녹색 제도, 녹색 인적자원’이라는 3대 축을 구축할 것임을 천명했다.
'백년지대계는 인재 양성에 있다'는 말은 넷제로 시대에 과학기술을 주도하고, AI와 디지털 전환을 활용해 글로벌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의미한다. 교육과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국가 최우선 정책이자 전략적 돌파구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을 기른다’는 것이 사회윤리를 재정립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공동체에 책임을 다하는 베트남식 인간가치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라는 점이다. 고(故) 응우옌푸쫑(Nguyễn Phú Trọng) 전 당 서기장이 강조했던 애국심, 단결, 자립, 책임, 창의성의 기준은 모든 시민이 ‘녹색 대사’가 되는 토대가 된다.
국가가 진정한 인재의 요람이 되기 위한 조건
우리는 제14차 전국당대회를 앞두고, 앞으로의 도약적 발전이 예견되는 문턱에 서 있다. 2045년까지 베트남은 선진 고소득 국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번영은 행복과 지속가능성이 동반될 때에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
호찌민 주석이 생전에 염원했던 ‘인재의 요람’이 되기 위해서는, 발전 정책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해야 한다. 다층적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해 모두가 보호받고, 그 어떤 ‘묘목’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로 그 요람의 모든 인재를 키우는 길이다.
환경이 보호되고 넷제로가 실현되면, 베트남의 아이들은 심각한 자연재해나 기후성 질병의 두려움 없이 안전한 생태계에서 성장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신체적·지적 성장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다.
인내의 여정
‘나무심기 운동’에서 ‘넷제로 2050’에 이르는 여정은 당의 일관성과 선견지명을 보여주는 증거이자, 호찌민 주석의 사상을 충실히 계승한 길이다. 이 여정에는 끝이 없다. ‘나무를 심고, 사람을 기르는’ 일은 영원한 사명이기 때문이다.
성장 수치나 기술적 목표를 넘어, 녹색 전환은 무엇보다도 인간 중심의 여정—사람을 위한 여정이다. 오늘 심는 한 그루의 나무, 지금 시행하는 녹색 정책 하나하나가 미래 세대를 위한 장기적 이익이 된다. 베트남은 경제 발전의 새로운 글로벌 모범일 뿐 아니라, 발전과 자연의 조화, 그리고 청렴과 비전을 갖춘 인재들이 빛나는 녹색 세계의 ‘인재 요람’이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사랑하는 호찌민 주석께 드리는 진정한 헌사이며, 베트남이 세계 문명 지도에서 당당히 자리매김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