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예방·대응에도 과학기술...피해 최소화

2025년은 극심하고 이례적인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해 행정과 운영 관리에 막대한 부담을 안긴 해였다. 그러나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단순 사건 대응에서 장기 전략 중심으로 전환한 새로운 접근법 덕분에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크게 줄어들었다.

타인호아성 렌강에 설치된 염수 유입 방지 및 담수 저장용 댐. (사진: 마이 루안)
타인호아성 렌강에 설치된 염수 유입 방지 및 담수 저장용 댐. (사진: 마이 루안)

팜득루언 베트남 재해제방관리청(VDDMA) 청장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해 46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741명이 부상했으며, 경제적 피해는 약 98조7천억 동(38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피해는 단순한 물질적 손실에 그치지 않고 수백만 명의 삶과 생계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당 연도에는 전국적으로 연이은 태풍, 기록적인 폭우, 그리고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가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긴급 대응과 더불어 재해 위험 예방 및 통제에 방점이 찍혔다.

VDDMA는 재해 대응 지휘 체계 개선을 자문하며, 국가가 2단계 지방정부 체제로 행정 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도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2026년에도 VDDMA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선제적 조치를 취하며, 제방 시스템을 보호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점점 더 높아지는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준비를 갖출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국경경비사령부 쩐뚜언아인 참모차장(대령)은 기술 및 재해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의 도입으로 국경경비대가 해상 선박에 경보를 발령하고 귀항을 유도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해 어민들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농업환경부가 어선 계류시설과 폭풍 대피소에 대한 연구 및 투자를 지속하고, 위험 지역 주민 이주를 위한 점검과 평가, 그리고 구체적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방부 수색구조국 도안반탄 대령은 재해로 인한 피해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궁극적으로 인명 피해 ‘제로’에 도달하기 위해, '현장 중심' 원칙에 따라 각 지역의 재해 특성에 맞춘 훈련 프로그램과 모의훈련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이러한 노력이 집중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2단계 지방정부 체제가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기초 단위에서의 주도성과 유연성, 그리고 명확한 책임 분담이 더욱 요구되기 때문이다.

응우옌 호앙 히엡 농업환경부 차관은 2025년 자연재해 상황을 되돌아보며, “올해는 지난 15년간 베트남의 경제성장이 가장 높았던 해였지만, 동시에 역사상 가장 심각한 자연재해가 발생한 해이기도 했다”며, “기존의 패턴을 완전히 벗어난 이례적인 재해가 거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시스템이 단결과 결의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피해를 줄이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재해 대응 자문과 지휘 과정에서 전문 기관들은 신속한 변화가 요구되는 현실에 맞서 과감히 행동하고 책임을 감수했으며, 새로운 문제에 직면해 위험도 마다하지 않았다.

긴급 대응과 더불어, 재해 이후 복구 작업도 신속하고 전문적이며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꽝쭝(Quang Trung) 캠페인’을 통해 재해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주택 지원이 단호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다가오는 2026년 설날에는 집이 없는 채로 명절을 보내는 이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재해 예방과 통제는 장기적 전략, 명확한 지침, 체계적인 계획에 기반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이 선제적 대응 역량을 높이고, 준비태세를 강화하며, 불의의 상황에 대비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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