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친환경 차량 확충..."경제성장, 환경적 책임과 연계"

현재 호찌민시는 교통수단의 전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정책 체계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대기 오염을 줄이고, 친환경 차량 개발을 장려하며,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많은 운송업체들이 전기버스의 지속적인 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충전소 시스템에 투자하고 있다.
많은 운송업체들이 전기버스의 지속적인 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충전소 시스템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시 당국이 교통 부문에서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목표를 명확한 로드맵과 우선순위에 따른 자원 배분을 통해 단호하게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버스의 빠른 확대

대중교통관리센터는 최근 9개 노선에서 운행 중인 169대의 버스를 모두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노선은 총 66개로 늘어났다. 전기 및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1,082대를 포함해,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차량이 시 전체 버스의 약 48.4%를 차지하게 됐다.

팜 응옥 중 센터장은 “대규모 전기버스 전환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며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을 추가로 제공한다”며, “2030년까지 시내에서 운행되는 모든 버스를 전기 또는 기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대중교통 시스템의 친환경화 로드맵의 일환”이라고 했다.

2025년 말, 시는 꼰다오(Con Dao) 특별행정구에서 전기버스 노선을 개통해 무배출 교통 모델 구축에 기여했다. 이 모델을 바탕으로 시는 껀저(Can Gio) 등 다른 지역으로 ‘그린’ 대중교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 전환과 더불어, 시는 에너지 인프라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건설국은 충전소 설치를 위해 입지가 좋은 19개 버스 차고지와 주차장을 선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공공자산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륜차의 경우, 시는 보도와 공공장소에 배터리 교환 캐비닛을 설치할 102개소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약 120만 대의 전기 오토바이가 운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2만 5,000개 이상의 공공 충전소 및 배터리 교환 캐비닛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출가스의 선제적 관리

부이 호아 안(Bui Hoa An) 건설국 부국장은 “전기차 전환이 성공하려면 충전 인프라 개발을 위한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강력한 정책과 함께, 금리 지원, 적절한 세금 및 수수료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현재 보조금, 신용 인센티브, 녹색 교통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위험 분담 메커니즘 등 재정 지원 정책을 연구·정비 중이다. 전기버스 시스템과 더불어 벤탄(Ben Thanh)과 수오이띠엔(Suoi Tien)을 연결하는 메트로 1호선이 운영되면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지고, 개인 차량의 부담이 줄어들며, 지속가능한 배출 저감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출가스 관리와 관련해, 건설국은 협회, 제조업체, 수입업체, 정비 서비스 업체들이 2026년 6월 30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국가기술규정에 따라 오토바이 및 이륜차의 배출가스 검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설 점검 및 업그레이드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구역 통합 이후, 호찌민시는 1,100만 대 이상의 오토바이 및 이륜차가 배출가스 검사의 대상이 됐다. 전문가들은 배출가스 관리가 엄격히 시행될 경우, 연간 5만 6,000톤 이상의 탄소가스와 5,000톤에 가까운 탄화수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이는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수치다.

호찌민시는 녹색 전환의 선도적 역할을 확립할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교통의 일제 도입은 환경적 해법일 뿐만 아니라, 시의 행정 역량, 자원 동원 능력, 그리고 경제 성장과 환경 책임, 시민의 삶의 질이 긴밀히 연계된 장기 발전 비전을 시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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