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세안 스포츠장관회의 의장직 캄보디아에 이양

베트남은 17일 하노이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제9차 아세안 스포츠장관회의(AMMS-9) 의장직을 캄보디아에 공식 이양하며, 2년간의 의장국 임기를 마무리했다.

17일 열린 AMMS 의장직 이임식(사진: VNA)
17일 열린 AMMS 의장직 이임식(사진: VNA)

응우옌 반 훙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바트 참로언 국무장관에게 의장기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2027년 11월 시엠립에서 열릴 제9차 아세안 문화체육장관회의(AMMS-9)와 제17차 아세안 고위급 체육회의(SOMS-17) 개최를 위한 캄보디아의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훙 장관은 기념식에서 “베트남이 의장국을 맡는 동안 역내외의 다양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스포츠 협력이 진전됐다”며,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가 시행되어 아세안 공동체 내에서 스포츠의 포괄적 발전과 연대, 우정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포츠는 아세안 내에서 이해와 우정,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훙 장관은 이어 “캄보디아가 의장국을 맡는 동안에도 아세안 내 스포츠 협력이 더욱 번창하며, 연대와 이해,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은 캄보디아가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동행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트 참로언 국무장관은 베트남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며, “캄보디아는 스포츠를 평화, 우정, 단합의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AMMS-9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모든 회원국에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AMMS-8은 일본과 중국을 파트너로 하여 회의를 개최했다.

13일부터 17일까지 ‘스포츠의 항해 –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를 주제로 베트남이 주최한 AMMS-8에서는 과학 및 스포츠 경제와 연계된 전문 스포츠 발전, 성평등, 청년 및 여성의 참여 확대, 장애인의 포용, 전통 스포츠 보존 등 주요 지역 우선 과제들이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아세안 고기능 스포츠 센터 설립을 승인하고, 일본, 중국, 한국 등 대화 상대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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