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예금금리 0.5%p 인하...중앙은행 대책 '성과'

베트남 시중은행들이 6개월 이상 만기의 예금금리를 연 0.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경제 성장을 위한 자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시장 금리 인하를 위한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노력에 따른 첫 번째 성과로 평가된다.

참고 사진.
참고 사진.

팜 타인 하 베트남 중앙은행(SBV) 부총재는 4일 하노이에서 열린 정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달간 국내 금리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경제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자본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응해 중앙은행은 시장 금리 인하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패키지를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10월에는 중앙은행이 신용기관들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한편, 이익을 공유하고, 금리 인하 노력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이 지침에 따라 은행들은 6개월 이상 만기의 신규 예금 및 공시 예금 금리를 연 0.5%포인트 인하하고 생산·경영 활동 및 우선 분야에 대한 대출 금리는 연 1.5~2%포인트 인하해야 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지침에 따라 국영 상업은행과 외국계 100% 출자 은행들은 대체로 공시 예금 금리를 연 0.5%포인트 인하했으며, 상업은행들은 0.5~0.7%포인트 인하했다.

하 부총재는 공시 예금 금리 인하가 정부, 총리, 베트남 중앙은행의 지침에 따라 상업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 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신규 예금의 평균 금리는 10월 중순 대비 연 0.4%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대출의 평균 금리도 같은 기간 동안 0.2~0.5%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20개 이상의 은행이 생산·경영 활동 및 우선 분야를 위한 우대 신용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연 1.5~2%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노력과 더불어, 신용기관의 유동성과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도 계속 시행 중이다. 하 부총재는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조작, 재할인, 단기 외화-동(VND) 스왑 등 통화정책 수단을 지속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기관에 유동성 적시 지원

하 부총재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베트남 중앙은행이 국내외 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인플레이션 억제, 거시경제 안정,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지원을 위해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목표에 맞춰 공개시장조작을 유연하게 실시하고 신용기관에 적시에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국내외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환율을 유연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환율 관리는 다른 통화정책 수단과 연계해 외환시장 안정, 거시경제 안정, 인플레이션 억제, 경제성장 지원을 도모할 방침이다.

신용 부문과 관련해서는 거시경제 동향과 자본 흡수 능력에 맞는 적절한 관리 조치를 도입해 성장 지원, 인플레이션 억제, 은행 시스템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신용기관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용 성장을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자금을 생산·경영 활동, 우선 분야, 주요 성장 동력에 집중하도록 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정부와 총리의 지침에 따라 신용 프로그램을 계속 시행하면서 잠재적 위험이 있는 분야에 대한 대출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은행들은 신용 승인 절차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개인과 기업의 은행 자금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엄격하고 안전한 대출 절차를 보장할 예정이다.

하 부총재는 금리 관리와 관련해 중앙은행이 신용기관들에 시장 금리 인하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지속적으로 종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VNA
Back to top